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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대출 급상승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한 주 새 113계단 올라 79위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흔한남매·미래엔)을 빌려 가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주간 대출 순위 자료를 보면, 10월 19일 기준 이 책의 주간 대출 순위는 79위다. 지난주 192위에서 한 주 만에 113계단 올랐고, 이번 주 대출 급상승 도서 가운데 4위에 들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책이 급상승 목록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번 주 상위 다섯 권 중 1~3위 도서는 '최근에도 오른 책'으로 분류됐다. 앞선 주에도 순위가 올랐고 이번 주까지 상승세를 이어 간 책들이다.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에는 이 표시가 없다. 이전부터 오르던 책들 사이에서 이번 주에 새로 급상승 흐름을 탄 책이다. 200위 가까이에 있던 책이 한 주 만에 100위 안으로 들어왔다.


이번 주 급상승 목록 1위는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이다. 지난주 355위에서 이번 주 54위로 301계단 올라 다섯 권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번 주 순위도 다섯 권 가운데 가장 높다. 2위 앨런 레비의 '테오'는 220위에서 62위로 158계단, 3위 강효미 글 '다판다 편의점'은 175위에서 60위로 115계단 올랐다. 5위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라이프'로, 195위에서 93위로 102계단 상승했다.


3위와 4위의 차이는 작았다. '다판다 편의점'은 115계단,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은 113계단 올라 두 계단 차이로 순서가 갈렸다. 5위 '매스커레이드 라이프'와도 11계단 차이다. 1·2위를 빼면 3~5위 세 권은 모두 100~115계단 사이에서 올라 상승 폭이 비슷했다.


다섯 권이 지나온 경로도 닮았다. 모두 지난주 170~360위에 있다가 이번 주 50~90위대로 올라섰다. 이번 주 순위만 놓고 보면 '도둑맞은 집중력'(54위), '다판다 편의점'(60위), '테오'(62위),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79위), '매스커레이드 라이프'(93위) 순이다. 상승 폭 순서와 이번 주 순위 순서가 꼭 같지는 않다.


이 순위는 도서관 정보나루에 대출 기록을 보내는 전국 공공도서관의 주간 대출 건수를 합쳐 매긴다. 급상승 목록은 이렇게 매긴 순위가 지난주보다 얼마나 올랐는지를 기준으로 줄을 세운 것이다. 그래서 급상승 목록은 많이 빌린 책의 순서가 아니다. 지난주보다 대출이 눈에 띄게 늘어난 책을 보여 주는 지표다. 순위가 높을수록 앞으로 더 올라갈 여지가 줄어드니, 급상승 목록에는 중위권 아래에서 치고 올라온 책이 주로 오른다.


이번 주 다섯 권도 이 특성을 보여 준다. 다섯 권 모두 아직 대출 순위 50위 밖이지만, 한 주 사이 100계단 넘게 올랐다. 그만큼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의 관심이 이 책들에 빠르게 쏠렸다는 뜻이다. 특히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은 상승세를 이어 온 다른 책들과 달리 이번 주에 처음 급상승 목록에 들어왔다. 다음 주 순위에서도 오름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