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걸어 경품 받는 2인용 크레인 게임 'RING MASTER', 전체이용가 등급 받아

사진 Ring Master I: The Shadow of Filias / IGDB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 결과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5일 지앤지어뮤즈먼트(G&G)가 신청한 아케이드 게임 'RING MASTER(링 마스터)'를 전체이용가 등급으로 분류했다. 등급분류번호는 CC-NA-261015-002이다. 장르는 크레인, 이용 형태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분류됐다.
위원회가 공개한 게임 개요를 보면 'RING MASTER'는 조이스틱과 버튼으로 링을 움직여 목표 고리에 거는 게임이다. 링을 고리에 걸면 경품을 받는다. 개요에는 두 사람이 함께 하는 2인용 게임이라는 점도 적혀 있다. 정리하면 이용자는 조이스틱으로 링의 위치를 맞추고 버튼으로 동작을 실행해 링을 고리에 걸고, 성공하면 경품을 받는다.
크레인 장르라고 하면 흔히 집게로 인형을 집어 올리는 '인형뽑기'를 먼저 떠올린다. 'RING MASTER'는 집게 대신 링을 다룬다는 점이 다르다. 물건을 붙잡아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링을 정확한 위치로 옮겨 고리에 걸어야 한다. 그래서 위치를 얼마나 정확히 맞추느냐가 성패를 가른다. 그래도 조이스틱과 버튼으로 기구를 움직이고 그 결과에 따라 경품을 받는 기본 구조는 기존 크레인 게임과 같다. 위원회가 이 게임을 크레인 장르로 분류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크레인 게임은 혼자 하지만, 이 게임은 처음부터 2인용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에 받은 전체이용가는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등급이다. 이 게임은 경품을 주는 방식이지만 위원회는 연령 제한을 둘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국내에 유통되는 게임은 원칙적으로 등급분류를 받아야 하고, 오락실 같은 업소에 설치되는 아케이드 게임도 마찬가지다. 특히 아케이드 게임은 온라인·모바일 게임처럼 사업자가 스스로 등급을 매기는 자체등급분류 대상이 아니어서 위원회 심의를 직접 거쳐야 한다. 경품이 걸린 아케이드 게임이 업소에 들어가려면 먼저 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셈이다.
등급분류는 게임을 국내에 유통하기 위해 먼저 거쳐야 하는 절차다. 정식 출시나 매장 설치 일정과는 별개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RING MASTER'가 국내에 유통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는 뜻이지, 곧바로 오락실에 설치된다는 뜻은 아니다. 신청사 지앤지어뮤즈먼트가 이 게임을 언제 어디에 내놓을지는 앞으로 회사가 정하게 된다.
이번 등급분류 정보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게임 정보 오픈API로 공개한 자료에서 확인됐다. 위원회는 심의를 마친 게임의 등급, 장르, 이용 형태, 게임 개요 등을 이 API로 공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