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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대출 급상승 목록에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새로 진입…주간 순위 150위→90위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슈뻘맨 원작·미래엔)를 빌려 가는 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10월 11일 기준 집계를 보면, 이 책의 주간 대출 순위는 지난주 150위에서 이번 주 90위로 60계단 올랐다. 이번 주 대출 급상승 상위 다섯 권 가운데 '최근에도 오른 책'으로 분류되지 않은 책은 이 책 하나다. 이번 주에 처음 급상승 목록에 들었다는 뜻이다.


상승 폭이 가장 큰 책은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이었다. 지난주 166위에서 이번 주 97위로 69계단 올랐다. 홍민정 작가의 동화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141위에서 73위로 68계단, 최재훈 작가가 글을 쓴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가 147위에서 81위로 66계단 오르며 뒤를 이었다. 같은 제목의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는 121위에서 58위로 63계단 오른 항목으로 따로 집계됐다. 이 시리즈는 상위 다섯 자리 가운데 두 자리를 차지했다. 두 항목이 각각 몇 권인지는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는 상승 폭으로는 다섯 번째다.


급상승 순위는 대출 순위가 높은 순서가 아니라 순위가 오른 폭이 큰 순서로 매긴다. 그래서 최상위권 스테디셀러보다 100위권 밖에서 중위권으로 뛰어오른 책이 주로 잡힌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다섯 권도 모두 지난주 120~160위대에서 이번 주 50~90위대로 올라섰다.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의 상승 폭은 다섯 권 중 가장 작지만, 이번 주 처음 목록에 들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나머지 네 권은 '최근에도 오른 책'으로 표시돼 있어 대출 증가가 한 주로 끝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반면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는 이제 막 오르기 시작한 단계다. 다음 주 집계에서도 오름세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목록을 구성한 책들의 성격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섯 자리 가운데 네 자리를 '고양이 해결사 깜냥'과 '흔한남매' 시리즈, '슈뻘맨' 책이 차지했다. '깜냥'은 동화로 분류된 책이다. '흔한남매'와 '슈뻘맨' 책은 '고전 읽기', '과학 찾기'처럼 학습 주제를 제목에 내세웠다. 공공도서관 급상승 목록에서 동화와 학습 주제를 다룬 책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이 이번 집계의 특징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완전한 행복'은 다섯 권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 순위는 도서관 정보나루에 대출 기록을 보내는 전국 공공도서관의 주간 대출 건수를 합쳐 매긴 것이다. 기록을 보내지 않는 도서관의 대출은 반영되지 않는다. 또 이번 자료에는 순위만 있고 책별 실제 대출 건수는 나와 있지 않아, 60계단 상승이 대출 몇 건 증가에 해당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순위가 낮은 구간에서는 대출 건수가 조금만 달라져도 순위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 따라서 급상승 순위는 절대적인 인기의 크기보다 독자 관심이 어느 쪽으로 옮겨 가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로 읽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