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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임광현' 문서, 하루 조회 1만2천 회…평소의 2003배로 급증


10월 14일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임광현(1969년)' 문서의 조회수가 하루 1만2015회를 기록했다. 평소 6회의 2003배다. 위키미디어 재단이 공개하는 한국어 위키백과 문서별 조회수 자료를 집계한 결과, 이날 평소보다 조회가 크게 늘어난 문서는 10개였다. 이 가운데 같은 기간 언론 보도가 확인된 문서만 골랐다.


임광현 문서 다음으로 많이 늘어난 문서는 '차정원'이다. 6423회로 평소 32회의 201배였다. '차지훈(1963년)' 문서는 1813회로 평소 14회의 130배, '강선우' 문서는 3965회로 평소 37회의 107배를 기록했다. '바다' 문서는 5755회로 평소 76회보다 76배 많았다. 이 밖에 'KCM'(1868회, 55배), '와일드카드(스포츠)'(1903회, 50배), '하정우'(1646회, 50배), '김지용'(1524회, 18배), '강훈식'(1848회, 11배) 문서도 급등 목록에 올랐다.


임광현 문서는 증가 배율과 절대 조회수 모두 10개 문서 가운데 1위였다. 평소 하루 한 자릿수에 머물던 문서에 하루 동안 1만 회가 넘는 조회가 몰렸다. 같은 기간 이 이름이 제목에 들어간 기사는 27건이 수집됐고, 여기에는 「새 대통령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있다. 다만 조회수 집계만으로는 이 보도와 조회 급증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


배율 순위와 절대 조회수 순위는 일치하지 않았다. '바다' 문서는 조회수 5755회로 전체 3위였지만, 평소 조회가 76회로 비교적 많아 배율은 다섯 번째였다. 관련 보도가 37건으로 가장 많이 수집된 '김지용' 문서는 평소 조회가 85회여서 18배에 그쳤다. 평소 조회가 161회로 가장 많은 '강훈식' 문서는 1848회까지 올랐지만 배율은 11배로 목록에서 가장 낮았다. 반대로 '차지훈(1963년)' 문서는 관련 보도가 1건뿐이었는데도 평소 조회가 14회로 적어 배율은 세 번째로 높았다.


이런 차이는 배율 지표의 특성에서 나온다. 평소 찾는 사람이 적은 문서는 조회가 조금만 늘어도 배율이 크게 뛴다. 이미 널리 알려져 꾸준히 조회되는 문서는 관심이 크게 늘어도 배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배율은 '평소와 비교해 얼마나 갑자기 주목받았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읽어야 한다. 실제로 몇 번 조회됐는지는 절대 조회수를 함께 봐야 한다.


이번 집계는 조회수가 늘었다는 사실만 보여 주며, 왜 늘었는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차정원, 바다, KCM, 하정우 등 나머지 문서도 같은 기간 관련 보도가 2~16건 확인됐지만, 그 보도가 조회 증가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스포츠)'처럼 인물이 아닌 일반 용어 문서가 목록에 오른 이유도 자료만으로는 알 수 없다.


위키백과 문서별 조회수는 위키미디어 재단이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하는 자료다. 그래서 특정 날짜에 사람들이 어떤 인물이나 주제를 직접 찾아봤는지 보여 주는 지표로 쓰인다. 10월 14일 집계에서는 인사 관련 보도가 나온 인물의 문서가 조회 증가폭 1위를 차지했다.



메타브리프 데이터룸 메타브리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