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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KOFA, 11월 11~14일 '제1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상영…'콘클라베'로 개막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가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제1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상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영상자료원 KMDb에 올라온 시네마테크KOFA 상영일정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모두 11편을 11회 상영한다. 개막작은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콘클라베'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만든 작품이다. 마지막 날에는 관객과의 대화(GV)나 강연이 열리는 회차도 있다.


배리어프리 버전은 원작 영화에 화면을 말로 풀어주는 해설과 대사·소리 정보를 담은 자막을 더한 상영본이다. 시각·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상영관에서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번 상영작 상당수도 원작 감독과 별도로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을 맡은 사람이 따로 있다. 해설 원고와 자막을 짜는 일이 또 하나의 연출 작업으로 여겨진다는 뜻이다. 일부 작품은 원작 감독이 직접 배리어프리 버전을 연출했다.


첫날인 11일(수)에는 낮 12시 30분 '배리어프리 단편'과 오후 3시 '배리어프리 전문가과정 수료작' 상영에 이어, 오후 6시 개막식과 개막작 '콘클라베(배리어프리)'가 상영된다. 2024년 작품인 '콘클라베'의 배리어프리 버전은 김미조 감독이 연출했다. 전문가과정 수료작이 상영 목록에 들어 있어,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 인력을 키우는 과정의 결과물도 관객에게 선보이는 셈이다.


12일(목)에는 오후 3시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 소동(배리어프리)'이 상영된다. 장-크리스토페 로저·줄리엔 청 감독의 2022년 작품이며, 배리어프리 버전은 김성호 감독이 연출했다. 오후 5시에는 '배리어프리자막 단편 애니메이션', 오후 7시에는 김태용 감독의 2025년 작품 '넘버원(배리어프리)'이 이어진다. '넘버원'은 김태용 감독이 배리어프리 버전도 직접 연출했다.


13일(금)에는 오후 1시 30분 장항준 감독의 2025년 작품 '왕과 사는 남자'가 폐쇄상영으로 편성됐다. 오후 4시 30분에는 장경신 감독의 2024년 작품 '우리들의 교복시절(배리어프리)'이 상영된다. 배리어프리 버전 연출은 남궁선 감독이 맡았다. 오후 7시에는 양종현 감독이 원작과 배리어프리 버전을 모두 연출한 2025년 작품 '사람과 고기(배리어프리)'가 관객을 만난다.


마지막 날인 14일(토)에는 오후 3시 하명미 감독의 2025년 작품 '한란(배리어프리)'이 상영된다. 이 작품도 하명미 감독이 배리어프리 버전까지 직접 연출했으며, 이 회차에는 관객과의 대화나 강연이 함께 열린다. 폐막 상영은 오후 6시 30분 애니메이션 '다윗(배리어프리)'이다. 필 커닝햄·브렌트 도스 감독의 2025년 작품으로, 배리어프리 버전은 유진주 감독이 연출했다.


상영작은 2022년부터 2025년 사이에 나온 작품들이다. 해외 화제작과 최신 한국영화, 가족 관객이 볼 만한 애니메이션, 단편 묶음이 고르게 섞여 있다. 평일 낮부터 주말 저녁까지 상영 시간도 넓게 잡혀 있다.


자세한 상영 시간과 예매 방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영 일정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