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한국어 위키백과 조회 급등 9개 문서… '박지환' 평소의 82배

위키미디어 재단이 공개한 한국어 위키백과 문서별 조회수를 집계해 보니, 10월 23일 하루 동안 평소보다 조회가 크게 늘어난 문서는 9개였다. 가장 크게 늘어난 문서는 배우 '박지환'이다. 이날 1,800회 조회돼 평소 하루 22회의 82배에 이르렀다. 이번 집계에는 같은 기간 언론 보도가 확인된 문서만 넣었다.
박지환 문서는 평소 하루 20여 회 조회되는 수준이었다. 하루 1,800회는 평소 석 달 가까운 조회수가 하루에 몰린 셈이다. 같은 기간 수집된 기사 가운데 이 이름이 제목에 들어간 기사는 1건이다. 「김대명·박지환, 동해안에 식당 개업… 파리만 날림 (맛길대)」라는 제목의 예능 프로그램 관련 기사다.
2위와 3위도 평소 조회가 적던 인물 문서였다. '최희서' 문서는 1,312회로 평소 22회의 60배, '차우민' 문서는 1,215회로 평소 21회의 58배였다. 세 문서 모두 평소 조회는 하루 20회 안팎이었고, 관련 보도는 최희서 1건, 차우민 2건으로 많지 않았다. 보도 건수가 적은데도 늘어난 배수는 가장 컸다.
이날 조회수 자체가 가장 많았던 문서는 '오세훈'이다. 4,865회로 9개 문서 가운데 유일하게 4,000회를 넘었다. 평소에도 하루 122회 조회되던 문서라 배수는 40배로 4위였다. 같은 기간 이 이름이 제목에 들어간 기사는 94건으로, 9개 문서 가운데 단연 많았다. 5위 '명태균' 문서는 2,304회로 평소 61회의 38배였고 관련 보도는 26건이었다. 오세훈과 명태균 두 문서의 관련 보도를 합치면 120건으로, 나머지 7개 문서의 보도(18건)를 크게 웃돈다.
그 밖에 '이혜영(1971년)' 문서가 1,669회(평소 60회의 28배, 관련 보도 2건), 전 바둑 기사 '이세돌' 문서가 1,734회(평소 69회의 25배, 관련 보도 4건)를 기록했다. 래퍼 '양홍원' 문서는 1,285회(평소 53회의 24배, 관련 보도 5건), 배우 '손석구' 문서는 1,305회(평소 55회의 24배, 관련 보도 3건)였다.
9개 문서를 나눠 보면 두 갈래다. 하나는 평소 관심이 적다가 하루 사이 수십 배로 뛴 문서다. 박지환·최희서·차우민 같은 배우 문서가 여기에 든다. 다른 하나는 오세훈·명태균처럼 평소에도 조회가 꾸준한 데다 보도가 집중되면서 조회수 자체가 크게 늘어난 문서다. 배수 순위와 조회수 순위가 다르게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배수로는 박지환이 1위지만, 조회수로는 오세훈이 박지환의 2.7배다.
위키백과 조회수는 사람들이 어떤 이름을 직접 찾아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같은 날 보도량과 함께 보면 관심이 어디로 쏠렸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이 집계는 조회수가 늘어난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이며, 늘어난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