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5.1'·'페이블 5.1', 30분간 오류 증가… "현재 해소"
인공지능(AI)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일부 모델에서 지난 5일 약 30분 동안 오류가 늘어나는 장애가 발생했다. 앤트로픽이 공식 상태 페이지에 올린 공지에 따르면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 5.1'과 '클로드 페이블(Claude Fable) 5.1'로 들어온 요청에서 오류가 증가했다. 영향은 협정세계시(UTC) 기준 5일 낮 12시 40분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이어졌다. 미국 태평양시로는 오전 5시 40분부터 6시 10분까지,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밤 9시 40분부터 10시 10분까지다. 회사는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공지 경과를 보면 앤트로픽은 UTC 기준 오후 1시 5분(한국 시간 밤 10시 5분)에 첫 공지를 '조사 중(Investigating)' 상태로 올렸다. "클로드 미토스 5.1과 클로드 페이블 5.1 요청에서 늘어난 오류를 조사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업데이트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어 오후 1시 21분(한국 시간 밤 10시 21분)에 상태를 '해결(Resolved)'로 바꾸고 실제 영향이 있었던 시간대를 밝혔다. 첫 공지는 장애가 시작된 지 약 25분 뒤, 영향이 끝나기 5분 전에 올라온 셈이다. 해결 공지는 영향이 끝나고 약 11분 뒤에 게시됐다.
공지에는 장애 원인이 담기지 않았다. 실패한 요청의 비율, 영향을 받은 이용자와 지역의 범위도 밝히지 않았다. 공지 제목에는 두 모델만 적혀 있지만, 다른 클로드 모델이나 웹·앱 서비스, 개발자용 API 가운데 어느 경로가 영향을 받았는지는 공지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이 추가로 사후 분석 보고서를 낼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상태 페이지는 클라우드·AI 기업이 서비스 가용성과 장애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공식 창구다. 이번 공지 제목에 쓰인 '오류 증가(Elevated errors)'라는 표현은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는 뜻이 아니다. 업계에서는 보통 요청 일부가 평소보다 많이 실패하는 상황을 가리킬 때 이 표현을 쓴다. 다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요청이 실패했는지는 이번 공지에서 확인할 수 없다.
AI 모델을 API로 자사 서비스에 연결해 쓰는 기업이 늘면서, 모델 제공사의 짧은 장애가 고객 서비스의 응답 실패나 지연으로 번질 수 있다. 챗봇, 문서 요약, 코드 생성처럼 모델 호출이 핵심 기능인 서비스라면 30분 정도의 오류 증가도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다. 이번 장애는 한국 시간으로 평일 밤 시간대에 일어나 국내 이용자와 서비스에도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내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모델을 쓰는 국내 기업과 개발자는 장애 시간대(한국 시간 5일 밤 9시 40분~10시 10분)의 호출 로그를 살펴 실패한 요청이 있는지, 재시도가 제대로 처리됐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앤트로픽의 장애 공지는 상태 페이지(https://status.claude.com/incidents/bhphxz3vr58g)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