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10월 아파트 39건 거래, 평균 14억 7,177만원으로 전월보다 8.6% 낮아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2026년 10월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 매매 신고는 24일 기준 39건이다. 평균 거래가는 14억 7,177만원으로, 9월 한 달 평균(87건, 16억 997만원)보다 약 1억 3,820만원(8.6%) 낮다. 10월 거래는 아직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건수를 9월과 그대로 비교하기는 이르다.
이번 수치는 계약일 기준으로 신고된 거래만 모은 것이다. 실거래 신고는 계약 뒤 일정 기간 안에 하면 되므로, 월말이나 다음 달 초에 늦게 들어오는 신고가 더해지면 건수와 평균가가 모두 바뀐다. 평균가는 그달에 어떤 면적과 단지가 거래됐는지에 따라서도 크게 움직인다. 고가 대형 평형이나 소형 저가 매물이 몇 건만 더 들어와도 평균이 달라진다. 이번 8.6% 하락도 집값 자체가 떨어졌다는 뜻보다는 '24일까지 신고된 39건의 평균'으로 읽는 것이 맞다.
이달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전용 168.63㎡(17층)다. 10월 16일 34억원에 계약됐다. 2위부터 5위는 모두 전용 84㎡대로, 염리동 단지가 많았다.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9422㎡(11층)는 10월 12일 27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동 마포자이더센트리지(102동~112동) 전용 84.866㎡는 두 건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10월 2일 12층이 23억 8,000만원, 10월 21일 18층이 24억원에 계약돼 같은 면적에서 3주 사이 2,000만원 차이가 났다.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9㎡(8층)는 10월 6일 22억 8,500만원에 팔렸다.
상위 거래를 보면 마포구 전용 84㎡대 아파트는 단지와 층에 따라 22억~28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전용 84㎡대라도 마포프레스티지자이와 래미안웰스트림의 차이는 약 5억원에 이른다.
최근 계약 5건을 보면 거래 가격대가 넓게 퍼져 있다. 10월 22일 대흥동 대흥동태영아파트 전용 59.4㎡(12층)가 17억 2,500만원에 팔렸다. 10월 18일에는 마포동 마포쌍용황금아파트 전용 59.9㎡(6층)가 14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전용 59㎡대인데도 두 단지의 가격 차이는 2억 4,500만원이다. 반면 10월 17일 서교동 대우미래사랑 전용 34.29㎡(7층)는 3억 1,500만원에 계약됐다. 34억원짜리 한강밤섬자이 대형 평형과는 10배 넘게 차이가 난다. 한 자치구 안에서도 단지 규모, 면적, 입지에 따라 가격이 크게 갈리는 셈이다.
이렇게 가격 폭이 넓다 보니 39건의 평균만으로는 마포구 아파트 값의 흐름을 알기 어렵다. 실수요자라면 관심 있는 단지와 면적의 개별 거래가를 따로 보는 편이 낫다. 10월 수치는 신고 지연분이 다 반영되는 다음 달 이후 다시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