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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스토어 한국 무료 앱 1위… '하나은행' 2위로 밀려나

네이버의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애플 앱스토어 한국 무료 앱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14일 애플이 공개한 앱스토어 한국 무료 앱 순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직전 1위였던 '하나은행'을 2위로 밀어냈다. 3위에는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이 올라 새로 10위 안에 들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NAVER Corp.가 2025년 3월 앱스토어에 출시한 쇼핑 앱이다. 출시한 지 1년 반이 지난 앱이 다시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 1위로 올라선 구체적인 이유는 순위 자료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앱스토어 순위는 내려받기 기록을 바탕으로 매기기 때문에 신규 설치가 일시적으로 몰리면 순위가 크게 움직이기도 한다. 1위를 내준 '하나은행'은 2위를 지켜 여전히 최상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차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3위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이다. 앱스토어 정보를 보면 이 앱은 WMPO Inc.가 2026년 10월 12일 내놓은 음식 및 음료·라이프스타일 분야 앱이다. 출시 이틀 만에 상위 3위까지 오른 셈이다. 다만 짧은 기간에 내려받기가 몰린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NOL :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새로운 이름'(4위), 'Claude by Anthropic'(5위), '내가 당신을 사랑할 때 보이는 순간들: 빈티지 카메라앱'(6위), 'NetShort'(7위), 'Google Gemini'(8위), '101cam'(9위), 'Trip.com 트립닷컴'(10위) 순이었다.


분야별로 보면 상위 10개 앱은 쇼핑, 금융, 음식, 여행, 인공지능(AI), 카메라, 영상 등 여러 갈래로 나뉜다. 여행 분야에서는 'NOL'과 '트립닷컴' 두 개가 10위 안에 들었다. AI 분야에서도 앤트로픽의 'Claude'(5위)와 구글의 'Gemini'(8위) 두 개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생성형 AI 챗봇 앱이 금융·쇼핑 같은 생활 필수 앱과 함께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모바일에서 AI 서비스를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카메라 앱도 두 개가 이름을 올렸다. 6위 '내가 당신을 사랑할 때 보이는 순간들: 빈티지 카메라앱'과 9위 '101cam'이다. 7위 'NetShort'까지 더하면 사진·영상을 즐기는 콘텐츠형 앱 수요도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는 애플이 내려받기 기록을 바탕으로 집계해 공개하는 지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이용자만 집계하고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빠진다. 그래서 국내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의 흐름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또 누적 이용자 수가 아니라 일정 기간의 내려받기 추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미 많이 설치된 앱보다 새로 관심을 모은 앱이 위로 올라오기 쉽다. 이번 순위에서 출시 직후의 신규 앱이 3위에 오른 것도 이런 집계 방식과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