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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10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 14억6511만원…전월보다 8.9% 낮아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달 서울 마포구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가는 14억6511만원으로 집계됐다. 9월 평균 16억774만원보다 약 1억4263만원, 8.9% 낮다. 10월 23일까지 신고된 마포구 아파트 매매는 38건이다. 9월 한 달 신고는 85건이었다. 다만 10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신고 기한도 남아 있어, 건수만으로 두 달의 거래량을 비교하기는 이르다.


실거래가는 계약일 기준으로 신고된 자료다. 계약 뒤 신고까지 시차가 있어서 늦게 들어오는 신고가 반영되면 평균값과 건수가 바뀔 수 있다. 특히 월 중간에 집계한 평균은 그때까지 신고된 거래가 어떤 단지·면적에 몰렸는지에 따라 크게 흔들린다. 이번 하락 폭도 월말 집계와 추가 신고분이 반영된 뒤 다시 확인해야 한다.


이달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전용 168.63㎡다. 17층 매물이 10월 16일 34억원에 계약됐다. 이번 집계에서 유일하게 30억원을 넘긴 거래이고, 대형 면적이 상위권 맨 위에 올랐다.


2위부터는 전용 84㎡ 안팎의 이른바 '국민평형'이 차지했다.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9422㎡ 11층이 10월 12일 27억8000만원에 거래돼 2위였다. 같은 동 마포자이더센트리지(102동~112동) 전용 84.866㎡는 18층이 10월 21일 24억원, 12층이 10월 2일 23억8000만원에 팔리며 3위와 4위에 올랐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이지만 층과 계약 시점에 따라 2000만원 차이가 났다. 5위는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9㎡ 8층으로, 10월 6일 22억8500만원에 계약됐다.


상위 5건 가운데 3건이 염리동에서 나왔다. 4건은 전용 84㎡대였다. 마포구 고가 거래가 염리동 신축 대단지와 한강변 단지의 중형 면적에 몰려 있다는 점이 숫자로 드러난다. 상위 5건이 모두 20억원을 넘겨 구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최근 계약 거래를 보면 가격 차이는 더 크다. 가장 최근인 10월 21일에는 앞서 나온 마포자이더센트리지 84.866㎡가 24억원에 팔렸다. 10월 18일에는 마포동 마포쌍용황금아파트 전용 59.9㎡ 6층이 14억8000만원, 10월 17일에는 서교동 대우미래사랑 전용 34.29㎡ 7층이 3억1500만원에 계약됐다. 10월 15일에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3단지 전용 59.9452㎡ 16층이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59㎡대끼리 비교해도 단지에 따라 5억원 넘게 차이 난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3단지는 20억원을 넘겼고, 마포쌍용황금아파트는 14억원대였다. 이달 최고가인 한강밤섬자이(34억원)와 서교동 소형 아파트(3억1500만원)의 차이는 약 10.8배다. 같은 마포구 안에서도 단지 규모와 연식, 면적에 따라 가격대가 크게 갈린다는 뜻이다.


결국 이달 평균 14억6511만원은 이처럼 넓게 퍼진 거래들의 평균이다. 수요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가격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 매수나 매도를 검토한다면 구 단위 평균보다 관심 단지·면적의 개별 실거래 기록을 함께 살펴보는 편이 정확하다. 10월 마포구 거래 통계는 월말 이후 추가 신고분이 반영되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