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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3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자 특허 1,150건 등록…삼성디스플레이 167건으로 최다


특허청 특허정보(KIPRIS)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특허청에 등록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자 특허는 1,150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86건보다 36건(약 3%) 적어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지난달 같은 기간(9월 1~23일) 1,296건과 비교하면 146건(약 11%) 줄었다. 출원인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6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수치는 이달 중간 집계다. 지난주 집계(10월 16일까지) 때 722건이었고, 이후 일주일 동안 428건이 더해졌다. 하루 평균으로 치면 지난주까지는 약 45건, 최근 일주일은 약 61건이 등록돼 이달 하순 들어 등록 속도가 빨라졌다. 비교는 날수가 같은 기간끼리만 했다.


출원인 순위에서는 국내 디스플레이·반도체 기업들이 앞자리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167건)에 이어 삼성전자가 117건으로 2위, 엘지디스플레이가 84건으로 3위였다. 해외 기업 가운데서는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엘렉트론가부시키가이샤가 39건으로 4위에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두 곳을 합치면 284건이다. 상위 4개 출원인의 등록 건수는 모두 407건이다. 출원인 순위는 등록 1,000건까지를 기준으로 셌다.


디스플레이 기업 두 곳이 상위 3위 안에 든 데는 집계 범위가 영향을 줬다. 국제특허분류(IPC) 개편으로 반도체 소자 분류가 기존 H01L에서 H10으로 옮겨져, 이번 집계는 두 분류를 합쳐 셌다. H10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같은 디스플레이 소자도 들어간다. 그래서 이 통계에는 메모리·시스템 반도체뿐 아니라 OLED 패널 관련 소자 기술도 함께 잡힌다.


같은 기간 새로 공개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자 특허는 1,191건이다. 공개 특허는 출원 내용이 처음 외부에 알려진 것으로, 아직 심사를 거쳐 권리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반면 등록은 심사를 통과해 권리가 확정된 것을 말한다.


두 숫자는 서로 다른 시점의 연구개발을 보여준다. 출원부터 등록까지는 보통 1~2년이 걸린다. 따라서 이번 10월 등록 건수는 대략 1~2년 전 기업과 연구기관이 내놓은 기술 성과가 이제 권리로 확정된 결과다. 공개 특허 1,191건은 그보다 최근에 출원된 기술이 처음 드러난 것이다. 등록 건수가 전년과 비슷하다는 것은 앞선 시기의 연구개발 성과가 꾸준히 권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이번 집계는 특허청 KIPRIS(한국특허정보원 KIPRIS Plus) 자료를 바탕으로 이달 중간까지를 정리한 것이다. 10월이 끝나면 한 달 전체 확정 집계를 따로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