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대출 ‘다판다 편의점’ 급상승… 한 주 만에 168위에서 55위로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주간 대출 자료에 따르면, 강효미 작가가 글을 쓰고 다산북스가 펴낸 ‘다판다 편의점’이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책으로 새로 꼽혔다. 10월 21일 기준 이 책의 주간 대출 순위는 지난주 168위에서 이번 주 55위로 113계단 올랐다.
‘다판다 편의점’은 이번 집계의 급상승 상위 5권 가운데 3위에 올랐다. 나머지 4권은 최근에도 순위가 오른 책으로 분류됐지만, ‘다판다 편의점’은 이번에 처음 급상승 목록에 들었다. 지난주 150위권 밖에 있던 책이 한 주 만에 50위권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번 주 순위만 보면 상위 5권 중 ‘도둑맞은 집중력’(40위), ‘세종의 나라 2’(53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급상승 1위는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이다. 지난주 269위에서 이번 주 40위로 229계단 뛰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앨런 레비의 ‘테오’는 201위에서 73위로 128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유래혁의 ‘수족관’은 150위에서 66위로 84계단 올라 4위, 김진명의 ‘세종의 나라 2(양장)’는 126위에서 53위로 73계단 올라 5위였다. 이 네 권은 모두 최근에도 순위가 오른 책이다. 한 주만 반짝 오른 것이 아니라 몇 주째 대출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상위 5권의 출발점은 모두 지난주 100위 밖이었다. 그런데 이번 주에는 모두 40~73위 사이로 들어왔다. 순위가 낮던 책들이 한꺼번에 중상위권으로 올라선 것이다. 특히 ‘도둑맞은 집중력’은 200위대 후반에서 40위까지 올라 이번 주 순위로도 상위 5권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순위는 도서관 정보나루에 대출 기록을 보내는 전국 공공도서관의 주간 대출 건수를 모두 합쳐 매긴 것이다. 급상승 순위는 대출 건수가 많은 순서가 아니라 직전 주보다 순위가 많이 오른 순서로 정한다. 그래서 급상승 목록은 지금 가장 많이 빌려 가는 책보다는 짧은 기간에 관심이 빠르게 늘어난 책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다판다 편의점’은 상승 폭으로는 3위지만, 이번 주 순위로는 53위인 ‘세종의 나라 2’보다 두 계단 아래에 있다.
이 수치는 전국 공공도서관의 실제 대출 기록을 모은 것이라 도서관 이용자들이 요즘 어떤 책을 찾는지 비교적 직접 보여준다. 이번 주 목록에는 번역서와 국내 작가의 책이 섞여 있다. 김진명의 역사소설 시리즈 2권도 들어 있다. 다음 주 집계에서는 새로 올라온 ‘다판다 편의점’이 다른 네 권처럼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