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아파트 10월 평균 매매가 13억4182만원, 전월보다 18.2% 낮아…신고 11건 집계

사진 LERK / CC BY-SA 4.0 (위키미디어 커먼즈)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2026년 10월 서울 마포구에서 신고된 아파트 매매는 10월 17일 기준 11건이다. 평균 거래가는 13억4182만원으로, 9월 한 달(77건, 평균 16억4055만원)보다 18.2% 낮다. 다만 10월 집계는 아직 진행 중이어서 건수를 전월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번 하락률은 숫자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실거래가 자료는 계약일을 기준으로 집계되는데, 매매 계약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안에 신고하면 된다. 그래서 월초 수치에는 이미 신고된 일부 거래만 들어 있고, 이후 신고분이 더해지면 평균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표본이 11건에 불과해 어떤 단지가 몇 건 들어갔느냐에 따라 평균이 쉽게 출렁인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10월 최고가는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9㎡(8층)로, 10월 6일 22억8500만원에 계약됐다. 2위인 창전동 신촌태영데시앙 전용 84.97㎡(3층, 14억9000만원)보다 약 8억원 높다. 이 한 건을 빼고 나머지 10건만 평균을 내면 약 12억4750만원으로, 평균이 1억원 가까이 내려간다. 고가 거래 한두 건이 평균을 좌우할 만큼 표본이 작다는 뜻이다.
3~5위는 모두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 단지가 차지했다. 7단지 전용 84.45㎡(9층)가 14억6000만원, 3단지 전용 84.94㎡(8층)가 14억5000만원, 7단지 전용 84.9㎡(6층)가 14억4500만원에 계약됐다. 최근 계약 5건 가운데 4건도 이 단지들에서 나왔다. 10월 7~9일 사흘 동안 상암월드컵파크 3·7단지에서 전용 84㎡대 거래가 잇따라 신고된 셈이다. 같은 7단지 전용 84.45㎡라도 9층은 14억6000만원, 2층은 13억9000만원으로, 층에 따라 7000만원 차이가 났다.
중소형 거래도 있었다. 10월 6일 망원동 그린월드 전용 76.59㎡(5층)가 7억3500만원에 계약됐다. 상위 거래들의 절반 수준으로, 같은 마포구 안에서도 단지와 입지에 따라 가격대가 크게 갈린다는 점이 드러난다.
지금까지 신고된 10월 거래는 상암동 전용 84㎡대 단지에 쏠려 있다. 9월에는 마포구 전역에서 77건이 거래됐는데, 10월 초 자료는 아직 지역 전체의 가격 수준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다. 9월 평균이 16억원대였던 것은 고가 단지 거래 비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자료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10월 평균가가 실제로 얼마나 내렸는지는 신고 기한이 지나 거래가 대부분 반영되는 11월 중순 이후에야 판단할 수 있다.
이 수치는 국토교통부가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상세자료를 정리한 것이다. 신고가 늦게 들어오거나 계약이 해제되면 집계 내용이 바뀔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