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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실시간 음성 'GPT-Live'에 '디시전스' 기본 연동… 사용자가 말하는 중에도 앱이 동작한다


오픈AI가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 'GPT-Live'에 '디시전스(Decisions)'를 기본 연동했다. 15일(현지시간) 오픈AI가 개발자 문서의 OpenAI API 공식 변경 이력에 올린 항목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로 개발자가 만든 앱은 사용자가 말하는 도중에도 동작을 실행할 수 있고, GPT-Live가 하는 말에 맞춰 반응할 수도 있다. 적용 대상은 gpt-live-1과 gpt-6-luna 두 모델, 그리고 실시간 세션 엔드포인트인 v1/live/sessions다. 이날 변경 이력에 새로 올라온 항목은 이것 하나다.


변경 이력에 적힌 연동 방식은 두 가지다. 첫째는 '네이티브 위임(native delegation)'이다. GPT-Live가 디시전스를 직접 호출하도록 맡기는 방식으로, 개발자가 호출 시점을 하나하나 정하지 않아도 모델이 대화 흐름 속에서 알아서 결정 기능을 부른다. 둘째는 대화록(transcript) 델타를 기준으로 결정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델타는 실시간으로 조금씩 도착하는 텍스트 조각을 말한다. 사용자의 발화가 입력 대화록으로 바뀌는 순간이나 GPT-Live의 응답이 출력 대화록으로 나오는 순간을 신호로 삼아 개발자가 원하는 결정 로직을 돌릴 수 있다는 뜻이다. 첫 번째가 모델에게 판단을 맡기는 방식이라면, 두 번째는 개발자가 실행 시점을 직접 쥐는 방식이다.


이번 변경은 '말하는 동안 동작한다'는 점에 무게가 실려 있다. 음성 기반 서비스는 대개 사용자가 말을 마친 뒤 이를 해석하고, 그다음에야 응답이나 후속 동작을 처리한다. 이렇게 순서대로 처리하는 구조는 대화가 끊기거나 반응이 늦어지는 원인으로 꼽혀 왔다. 이번 연동은 이 순서를 겹치게 만들 수 있다. 사용자의 말이 대화록으로 들어오는 중간에도 앱이 판단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AI가 변경 이력에서 '사용자가 말하는 동안 앱이 행동할 수 있다'고 쓴 것도 이 지점을 가리킨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음성 에이전트를 설계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실시간 음성 세션과 결정 로직을 따로 만들어 이어 붙이던 작업이 GPT-Live 안의 기본 기능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이 상담·주문·예약 같은 실제 서비스에서 얼마나 체감 속도를 높일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변경 이력에서 확인되는 내용은 여기까지다. 디시전스가 정확히 어떤 기능이고 어떤 구조로 작동하는지, 이번 연동에 별도 요금이 붙는지, 정식 기능인지 미리보기 단계인지, 모든 개발자에게 바로 열리는지는 해당 항목에 적혀 있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함께 명시된 gpt-6-luna 모델의 성격과 gpt-live-1과의 차이도 이번 항목에서는 설명되지 않았다. 실제로 적용하려는 개발자는 오픈AI 개발자 문서에서 GPT-Live와 디시전스 관련 세부 사항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