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호러 액션 '호텔 바르셀로나' 국내 등급분류 받아…청소년이용불가 결정
스마일게이트가 신청한 호러 액션 게임 '호텔 바르셀로나(HOTEL BARCELONA)'가 국내에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 결과에 따르면,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는 지난 2일 이 게임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매겼다. 등급분류번호는 GC-CC-NP-261002-012다.
등급분류 자료에서 장르는 액션, 이용 형태는 PC/온라인 게임으로 분류됐다. 내용정보 표시사항에는 '폭력성'과 '언어'가 들어갔다.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은 청소년(만 18세 미만)의 이용이 제한되는 등급이다. 연쇄살인마를 처치하는 것이 게임 진행의 중심인 만큼, 폭력 묘사와 대사 수위가 판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게임 개요를 보면, 이 게임은 연쇄살인마들이 모여 있는 기묘한 호텔이 배경이다. 플레이어는 살인마의 영혼과 정신을 공유하는 신참 연방보안관이 되어 구역마다 기다리는 살인마를 처치하고, 호텔에 숨겨진 비밀과 마녀의 정체를 추적한다. 호러 분위기에 액션 전투를 결합한 구성이다.
이 게임은 국내에 처음 나오는 신작이 아니다. 스팀 상점 공개 정보를 보면 개발사는 White Owls Inc.이고, 스팀에는 이미 2025년 9월 26일 출시됐다. 스팀 판매가는 2만800원이다. 해외 PC 플랫폼에 먼저 출시된 지 1년여가 지난 시점에 국내 게임사가 따로 등급분류를 신청한 셈이다.
국내 업체가 이미 나온 해외 게임의 등급분류를 다시 받는 것은 대개 국내 유통이나 별도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이다. 다만 스마일게이트가 이 게임을 국내에서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할지, 자체 플랫폼 유통인지 별도 판본 출시인지는 이번 자료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팀판과 같은 빌드인지, 한국어 지원 등 현지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도 공개된 자료에는 나와 있지 않다.
국내에서 게임물을 정식으로 유통하려면 원칙적으로 등급분류를 받아야 한다. 이번 결정도 그 선행 절차에 해당한다. 등급분류 결정은 출시나 서비스 일정과는 별개여서, 등급을 받았다고 국내 출시가 곧바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등급분류 결과를 퍼블리셔의 국내 사업 계획을 가늠하는 단서로 보지만, 실제 출시 시점과 방식은 회사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국내 이용자에게 당장 달라지는 점은 크지 않다. 이미 스팀에서 구매하고 플레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업체를 통한 정식 유통이 이뤄지면 결제와 고객 지원 창구가 국내로 옮겨올 가능성이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이 나오면 국내 이용 환경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