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6, 제이슨·루시아 관계 시스템 공개…26분 분량 PS5 영상으로 첫 공식 플레이 공개

락스타게임즈가 ‘GTA 6’의 핵심 요소로 주인공 제이슨과 루시아의 관계 시스템을 공개했다. 두 인물은 범죄 파트너이자 연인으로 설정됐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활동을 공유할수록 관계가 강화되는 방식이다. 다만 관계 관리는 필수가 아니며, 플레이어가 이를 적극적으로 신경 쓰지 않아도 이야기는 진행된다. 이와 함께 ‘GTA 6’의 확장 영상은 총 26분 분량으로, 플레이스테이션5에서 캡처된 장면만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락스타 노스 공동 스튜디오 대표 롭 넬슨은 외신 인터뷰에서 “관계 시스템은 범죄 성향을 추적하는 시스템과 별개”라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관계를 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함께 오픈월드를 탐험하거나 당구, 미니골프, 카약 같은 일상적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상점이나 은행을 함께 털 수도 있다. 그는 “미션만 함께 수행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오픈월드에서 시간을 보내며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관계를 일부러 깨뜨리는 방식은 없고, 한 캐릭터만 계속 조작한다고 해서 둘이 갈라지지는 않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관계의 강도는 스토리 전개에 반영되지만, 별도의 게임 플레이 보너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는 넷플릭스를 통해 먼저 진행된 ‘익스텐디드 룩’ 행사와 맞물려 나왔다. 넷플릭스 앱에는 영상 러닝타임이 26분으로 표시됐고, 공개 영상은 6시간 뒤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락스타는 팬과 크리에이터가 짧은 클립이나 하이라이트를 공유하는 것은 허용했지만, 26분 전체 영상을 편집 없이 그대로 올리는 것은 제한했다. 앞서 일부 유출 영상이 퍼지면서 기대감이 흔들렸지만, 락스타는 당시 “원치 않는 방식으로 게임을 보게 돼 유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GTA 6’의 무대인 레오니다는 전작 ‘레드 데드 리뎀션 2’보다 약 3배 넓은 규모로 설계됐다. 롭 넬슨은 게임이 “하나의 다른 세계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요소를 직접 탐험할수록 보상이 크다고 말했다. 메인 캠페인 플레이타임은 약 80시간으로 전해졌다. 또 NPC 대화와 상호작용도 강화돼, 오래 서서 듣고 있으면 엿듣는다고 지적받을 수 있는 등 반응이 더 세밀해졌다고 한다.
영상에서는 제이슨과 루시아가 함께 움직이며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도 확인됐다. 두 사람은 마약 거래 현장, 파티 경호, 차량 강탈, 주유소 강도, 추격전 등 다양한 상황에서 협력했고, 필요에 따라 화면 전환으로 각자의 시점이 자연스럽게 바뀌는 모습이 나왔다. 제이슨이 운전하고 루시아가 뒤를 받치거나, 반대로 루시아가 전투를 주도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함께 카약, 스쿠버다이빙, 제트스키, 베이스점프, 클럽 활동, 체육관 운동, 스트립클럽 등 여러 부가 활동을 즐기는 장면도 포함됐다. 일부 장면에서는 차량 절도 방식이 하나가 아니라 창문을 깨거나 도구를 사용하는 등 여러 선택지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GTA 6’는 오는 11월 19일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된다. 다만 PC 버전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온라인 모드에 대한 언급도 이번 공개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