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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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곤·게임스레이더 종합: 넷플릭스 '스틸 볼 런' 2기, 아마존 촬영 '비웨어 보이우나', 그리고 PS 디스크 매출의 진실


폴리곤(Polygon)과 게임스레이더(GamesRadar)가 최근 내놓은 보도를 종합하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틸 볼 런'의 주간 연재 재개, 아마존 밀림 현지에서 촬영한 거대 뱀 호러 '비웨어 보이우나'의 극장 개봉, 소니의 패키지 디스크 철수 결정을 둘러싼 매출 분석이 잇따라 공개됐다.


폴리곤은 '스틸 볼 런'의 감독·콘티를 맡은 기무라 야스히로 감독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전했다. 넷플릭스와 다비드 프로덕션이 만든 이 작품은 원작 단행본 1~2권을 압축한 2화 동시 공개분(1st Stage)을 3월 19일 내보냈고, 9월 25일부터 주간 공개로 전환한다. 기무라 감독은 1890년대 북미 대륙 횡단 경마를 배경으로 한 만큼 지평선까지 뻗은 대지와 건조한 공기, 강렬한 햇빛을 미술·색채 설계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난제로 꼽히는 말 작화에 대해서는 움직임과 골격을 3D로 잡고 화면에 보이는 표면은 손으로 그리는 방식, 그리고 움직임 자체를 에셋화해 컷 수를 늘린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황금의 바람' 경험을 토대로 장면별 색조 적용 방식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2nd Stage부터는 스탠드 사용자들이 등장하고 자이로의 과거와 조니와의 관계가 변화한다고 예고했으며, 시청자들이 만든 '죠죠 프라이데이'라는 표현에 감사를 표했다.


폴리곤은 또 10월 2일 개봉하는 '비웨어 보이우나'의 마이크 P. 넬슨 감독 화상 인터뷰도 보도했다. 페루 밀림이 배경이지만 실제 촬영은 콜롬비아 정글에서 이뤄졌다. 제작사는 당초 아마존 현지 촬영을 피하려 했으나 넬슨 감독이 반대했고, 벌목과 금 채굴로부터 밀림을 지키는 뱀이라는 설정이 현지 주민 설득에 도움이 돼 원로들의 허락을 받아 성지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뱀 전문 핸들러를 고용해 선두에서 위험을 살피게 했고, 촬영 중 한 스태프가 타란툴라에 물리는 일도 있었다. 트럭 크기의 뱀은 실물 특수효과와 CG를 섞어 구현했으며, 검게 칠한 덕트를 정글에 끌고 다니거나 머리 모양 대형 판지를 세워 배우 반응을 끌어냈다. 예고편에서 사람이 공중으로 끌려 올라가는 장면은 디지털 더블이 아니라 정글에 세운 트러스로 실제 배우를 40피트 들어 올린 것이다. 각본은 '스폰'의 앨런 B. 맥엘로이가 썼고 제시카 로테, 로건 마셜그린이 출연한다.


게임스레이더는 알리네아 애널리틱스의 리스 엘리엇이 뉴스레터에서 제시한 추정치를 전했다. '마블 스파이더맨 2'의 총매출은 12억 달러이며 이 중 35%가 패키지 판매다.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4억 달러에 37.6%, '아스트로 봇'은 2억7500만 달러에 46.8%, '데스 스트랜딩 2'는 1억2900만 달러에 41.8%가 패키지였다. 기존 수치보다 높은 이유로는 판매량이 아닌 매출 기준이라는 점, 패키지 구매 성향이 강한 프레스티지 싱글플레이어 작품만 추렸다는 점이 꼽혔다. 엘리엇은 디스크 1달러는 유통 마진과 제조·물류 비용 탓에 디지털 1달러보다 가치가 낮다며, 소니의 결정은 '소비자 선호' 때문이라기보다 마진과 시장 통제, 중고 시장 제거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세 보도를 나란히 놓으면 강조점의 차이가 드러난다. 폴리곤은 두 건 모두 '어떻게 만들었나'라는 제작 공정에 집중한다. 3D와 수작업을 섞은 말 작화, 덕트와 판지로 만든 뱀은 모두 눈앞의 것을 실제처럼 느끼게 하려는 선택이다. 반면 게임스레이더는 '누가 얼마를 가져가나'라는 유통 구조를 파고든다. 만드는 쪽의 물성에 대한 집착과 파는 쪽의 물성 폐기가 같은 주에 나란히 보도된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폴리곤과 게임스레이더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경언 메타브리프 기자 ruddjs75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