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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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완결편, 개발진 “엔딩은 직접 경험하길”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3부작 완결편 ‘파이널 판타지7 리빌레이션’ 개발진이 엔딩에 대해 “누군가의 설명으로 듣기보다 플레이어가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오키 하마구치 디렉터와 테루키 엔도 배틀 디렉터는 최근 PAX West 2026 패널에서 작품의 결말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하며, 마지막 순간을 외부 해설이 아닌 플레이어 개인의 체험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패널 말미에는 “클라이맥스가 다른 사람에게 설명받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의 것이 되길 바란다”는 문구가 담긴 슬라이드도 공개됐다. 하마구치 디렉터는 “개발진이 답을 설명하기보다, 플레이어가 스스로 받아들이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3부작 내내 쌓아온 재회와 동료들과의 유대, 그리고 마지막 결의가 이 순간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시리즈는 1997년 출시된 원작을 단순히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설정과 전개를 새롭게 해석하며 팬들의 기대를 비틀어 왔다. 이 때문에 완결편이 원작의 결말을 충실히 따를지, 아니면 새로운 반전을 더할지를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개발진의 이번 발언은 결말의 세부를 직접 설명하기보다, 플레이어가 작품 전체를 통해 의미를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는 방향으로 읽힌다.


하마구치 디렉터는 앞서 외신 인터뷰에서도 엔딩에 대해 “어떻게 완성됐는지에 만족하고 있다”며 팬들의 반응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영화 ‘어드벤트 칠드런’ 등 기존 파생작이 리메이크 시리즈의 큰 틀 안에 포함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다만 엔딩이 그 작품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시리즈를 단순한 과거작 재현이 아니라, 다음 세대로 이어질 IP로 확장하겠다는 스퀘어에닉스의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하마구치 디렉터는 리메이크 3부작의 목표 중 하나로 ‘파이널 판타지7의 미래를 확장하는 것’을 언급한 바 있다. 완결편이 어떤 결말을 택하든, 개발진은 그 답을 설명문이 아니라 플레이 경험 자체로 남기려는 모습이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