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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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블러드 오브 돈워커’ 리뷰 공개…뱀파이어 RPG의 강렬한 세계관과 시간 압박 시스템 주목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신작 액션 RPG ‘더 블러드 오브 돈워커(The Blood of Dawnwalker)’가 강한 인상과 함께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PC게이머는 이 작품이 “몇 년 만에 나온 가장 뛰어난 블록버스터 액션 RPG 중 하나”라면서도, 시간 제한 시스템을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게임은 2026년 9월 3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70달러(60파운드)로 안내됐다. 개발은 레벨 울브스(Rebel Wolves), 유통은 반다이남코가 맡았다.


리뷰에 따르면 이 작품은 1300년대 루마니아를 배경으로 한 어둡고 잔혹한 세계를 무대로 한다. 플레이어는 농민 청년 코엔(Coen)을 조작해 가족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며, 낮에는 인간, 밤에는 뱀파이어로 행동하는 ‘던워커’가 된다. 낮과 밤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달라지고, 전투와 탐험 방식도 바뀌는 구조가 특징이다. 검술은 방향 입력과 방어 타이밍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고, 뱀파이어 능력으로는 적의 피를 빨아 체력을 회복하거나, 순간이동하듯 이동하는 등 다양한 전투 선택지가 제공된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시간 관리 시스템이다. 게임 속 하루는 16개의 시간 단위로 나뉘며, 주요 임무나 능력 강화, 일부 행동은 시간을 소모한다. 코엔은 30일 안에 가족을 구해야 하는데, 이 제한이 초반에는 강한 긴장감을 만든다. 어떤 임무를 먼저 처리할지, 낮과 밤 중 언제 움직일지, 시간을 들여 전투력을 키울지 등을 계속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리뷰는 실제로는 핵심 콘텐츠를 기한보다 훨씬 앞서 마칠 수 있어, 시스템이 내세운 압박감이 기대만큼 강하게 작동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배경과 분위기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작품은 봉건적 폭력과 뱀파이어 지배가 뒤섞인 세계를 통해, 희망보다 절망이 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리뷰는 이 세계가 단순한 오픈월드가 아니라 실제로 ‘살아 있는 공간’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다만 아이콘이 많은 전형적인 오픈월드 구조, 유사한 반복 과제, 빠른 이동의 편의성 등은 익숙한 한계로 꼽혔다. 그럼에도 PC게이머는 전투의 손맛, 세계관의 밀도, 시각적 완성도는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최종적으로 이 매체는 ‘더 블러드 오브 돈워커’를 “강렬한 공포 RPG”로 정리하면서도, 참신한 시스템을 끝까지 밀어붙일 용기는 부족했다고 봤다. 다만 작품이 보여준 세계관과 분위기만큼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