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좀비즈’ 배우 칼라 제프리, 33세로 사망
디즈니채널 영화 뮤지컬 ‘좀비즈(ZOMBIES)’ 시리즈에서 브리 역을 맡았던 배우 칼라 제프리(Carla Jeffery)가 33세의 나이로 숨졌다. 제프리의 소속사 알렉산더스 탤런트 매니지먼트는 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프리가 2026년 9월 1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속사는 “깊은 슬픔 속에 사랑하는 칼라 제프리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며 “12세 때부터 함께해 온 제프리는 20년 넘게 밝고 재능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추모했다. 이어 “디즈니의 히트작 ‘좀비즈’에서 브리로 활약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기쁨과 유머,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제프리는 미국 휴스턴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2006년 영화 ‘팻 걸즈(Phat Girlz)’에서 모’니크가 연기한 캐릭터의 어린 시절을 맡으며 처음 스크린에 등장했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 HBO 시트콤 ‘커브 유어 엔투지애즘(Curb Your Enthusiasm)’에서 키샤 역으로 반복 출연했다. 이후 2018년 디즈니채널의 첫 ‘좀비즈’ 영화에서 브리 역을 맡았고, 2022년 공개된 ‘좀비즈 3’까지 같은 역할을 이어갔다. 2024년에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좀비즈: 더 리애니메이티드 시리즈(Zombies: The Re-Animated Series)’에서도 브리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동료 배우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좀비즈’ 시리즈 주연 밀로 맨하임은 인스타그램 댓글에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다정한 사람”이라며 애도를 표했고, ‘좀비즈 4’에 합류한 배우 겸 가수 프레이아 스카이도 “정말 멋지고 밝고 기쁜 사람이었다”고 적었다.
제프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좀비즈’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했던 아역·청소년 배우 출신 연기자의 활동 이력과 함께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는 유가족과 지인들의 슬픔을 언급하며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