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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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가고일즈’ 실사 시리즈, 개발 중단

디즈니+가 추진하던 애니메이션 ‘가고일즈(Gargoyles)’ 실사화 프로젝트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개발 소식이 알려진 지 약 3년 만으로, 원작 팬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았던 리부트가 결국 멈춰 섰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프로젝트가 현재는 전진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코믹스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원작 공동 제작자인 그렉 와이즈먼은 디즈니+ 실사판에 대해 “끝났다”고 말하며 “현재 실사화 계획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와이즈먼은 이번 실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이후 프로젝트 관계자도 버라이어티에 같은 취지로 상태를 확인했다.


‘가고일즈’ 실사판은 작가 개리 도버먼과 제임스 완의 제작사 애토믹 몬스터가 함께 개발 중이었다. 도버먼은 각본과 총괄 제작을 맡고, 완도 총괄 제작자로 참여할 예정이었으며, 제작은 디즈니 브랜디드 텔레비전이 담당할 계획이었다. 당시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주인공 골리앗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던 가고일 전사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로, 수백 년간 돌로 굳어 있던 저주에서 깨어난 뒤 현대 뉴욕에서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며 경찰 형사 엘리사 마자와 함께 도시를 지키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었다.


원작 ‘가고일즈’는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방영된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낮에는 석상처럼 굳고 밤이 되면 살아 움직이는 가고일 종족의 이야기를 다뤘다. 10세기 스코틀랜드에서 배신과 저주를 겪은 뒤 1천 년 후 현대 뉴욕에서 다시 깨어난 이들이 도시를 지킨다는 설정으로, 당시 디즈니 작품 가운데서는 비교적 어두운 분위기로 평가받았다. 작품은 3시즌 동안 방영됐고, 이후에도 강한 컬트 팬층을 유지해 여러 차례 부활 시도가 이어졌지만 실제 제작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중단으로 디즈니가 오랫동안 검토해 온 ‘가고일즈’의 실사화는 또 한 번 무산됐다. 다만 애니메이션이나 다른 형태의 재개 가능성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