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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10월 아파트 실거래 첫 신고 2건, 평균 12억4750만원…거여동 113㎡ 22억9000만원


2026년 10월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 신고는 이달 4일까지 2건이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상세자료를 보면 두 거래의 평균가는 12억4750만원이다. 9월 한 달 평균 9억5380만원(249건)보다 30.8% 높다. 다만 집계된 거래가 2건뿐이고 두 거래의 가격 차이가 커서, 이 상승률을 시세 흐름으로 읽기는 어렵다.


두 거래는 모두 10월 1일에 계약됐다. 가장 비싼 거래는 거여동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전용면적 113.18㎡ 27층으로, 22억9000만원에 계약됐다. 다른 한 건은 석촌동 석촌호수효성해링턴타워 전용 15.8307㎡ 11층이며 거래가는 2억500만원이다. 두 거래의 가격 차이는 약 11배이고, 면적도 7배 넘게 차이 난다.


평균가가 30% 넘게 오른 것은 이 구성 때문이다. 표본이 2건뿐이어서 20억원대 대형 평형 한 건이 평균을 크게 끌어올렸다. 가격이 크게 다른 거래 두 건의 평균이라 실제 어느 거래와도 비슷하지 않은 값이 됐다. 9월 평균 9억5380만원은 249건을 모은 수치여서, 이번 2건과 같은 무게로 비교할 수 없다. 이번 수치는 '송파구 아파트값이 한 달 새 30% 올랐다'는 뜻이 아니다. '10월 초에 신고된 거래 두 건이 이런 가격이었다'는 정도로 읽는 것이 맞다.


건수가 적은 것도 시점 때문이다. 실거래가 자료는 계약일을 기준으로 정리하고, 거래 당사자는 계약 뒤 일정 기간 안에 신고하면 된다. 그래서 월초에는 이미 계약을 마쳤지만 아직 신고하지 않은 거래가 많다. 이번 자료도 10월이 시작되고 나흘 동안의 신고분만 담고 있다. 앞으로 신고가 늦게 들어오면 건수와 평균가는 계속 바뀐다. 9월에 249건이 신고된 점을 고려하면 10월 거래 건수도 월말과 다음 달 초에 걸쳐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종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개별 거래 두 건에서는 몇 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거여동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113.18㎡는 전용 100㎡가 넘는 대형 평형이다. 이번 거래로 송파구 동남쪽 거여동 일대 대형 아파트가 20억원을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 가격이 같은 단지의 이전 거래보다 오른 것인지 내린 것인지는 이번 자료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석촌동 석촌호수효성해링턴타워의 전용 15.8307㎡는 일반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물게 작은 면적이다. 이 거래는 2억원대여서 송파구 평균가보다 훨씬 낮았다. 두 거래 모두 해당 단지에서 직전에 거래된 가격은 이번 자료에 나오지 않는다.


실수요자나 매도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평균가보다 관심 있는 단지와 면적의 개별 거래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 낫다. 같은 송파구 안에서도 동네와 단지, 면적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그래서 구 전체 평균은 표본이 충분히 쌓인 뒤에야 의미가 생긴다. 10월 송파구 아파트 시장의 흐름은 신고가 어느 정도 모이는 이달 중순 이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수치는 국토교통부가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상세자료를 계약일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다. 신고 기한 안에 늦게 들어오는 거래나 계약 해제 신고가 반영되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