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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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표팀 아시아 정상 등극…아시안게임 5연패는 곽빈·대만 경계가 변수


스포츠경향이 14일 내보낸 세 건의 야구 기사를 종합하면,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야구 국가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꺾고 6경기 전승으로 우승했다. 같은 날 스포츠경향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성인 대표팀의 상대 전력과 선발진을 점검하는 기사도 함께 실었다.


정 감독은 대회 개막 전 "사냥꾼의 마음가짐으로 대만에 왔다"고 했던 각오를 언급하며 "사냥꾼이 늑대들을 모조리 처단하고 어깨에 메고 걸어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낙오자와 큰 부상자가 한 명도 없었던 점을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선수단은 지난달 25일 부산 기장 소집 이후 약 3주 만에 해산하며, 18명 중 16명인 고교 3학년들은 21일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성인 대표팀 기사에서 스포츠경향은 아시안게임 5연패의 최대 경계 대상으로 대만을 지목했다. 대만은 7월 1차 명단 발표 이후 투수 쉬뤄시·구린루이양·쑨이레이·좡천중아오와 내야수 정쭝저 등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선수 5명이 빠졌다. 구린루이양은 WBC 한국전에서 4이닝 1실점, 정쭝저는 같은 경기에서 곽빈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던 자원이다. 대체 자원으로 검토한 마이너리거 황중샹은 14일 소속 구단이 차출을 불허해 CPBL 신인 황제한이 합류했다. 다만 트리플A 좌완 린위민과 KBO리그 왕옌청이 남아 있고, 한국은 최근 주요 국제대회 맞대결 7차례에서 2승5패로 밀렸다. 한국과 대만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시민구장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마운드 기사에서는 두산 곽빈이 결승전 선발 카드로 꼽혔다. 올 시즌 26경기 155이닝 11승, 평균자책 2.26, 186탈삼진을 기록했고 직구 평균 구속 153.7㎞로 리그 1위다. 지난달 29일에는 데뷔 후 처음 160㎞를 찍었다. 2024시즌 뒤 투구 폼을 간결하게 바꾼 것이 계기였다. 대표팀은 문보경·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졌다.


세 기사를 나란히 놓으면 강조점이 갈린다. 청소년 대표팀 기사는 아마추어 야구의 경쟁력 확인에, 대만 분석 기사는 상대의 전력 손실에도 방심할 수 없다는 경계에, 곽빈 기사는 우리 선발진에 대한 확신에 무게를 뒀다. 공통분모는 결국 투수다. U-18은 결승에서 무실점으로 막아 이겼고, 대만의 이탈 전력 5명 중 4명이 투수이며, 한국의 5연패 여부도 결승전 마운드에 달렸다는 진단이다. 21일이라는 날짜가 신인드래프트와 한국·대만전에 겹치는 것도 우연 이상의 상징성을 띤다.



차경언 메타브리프 기자 ruddjs75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