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카트 월드' 무료 업데이트 1.8.0 배포… 슈퍼 마리오카트 레트로 코스 10종 추가
닌텐도가 닌텐도 스위치 2용 레이싱 게임 '마리오카트 월드'에 1993년작 '슈퍼 마리오카트'의 레트로 코스 10종을 추가하는 무료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버전 1.8.0으로, 정식 출시 이후 이 게임에 새로운 코스가 추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된 코스는 대전 모드인 'VS 레이스'에서 선택할 수 있다. SNES '초코 아일랜드 1'과 '초코 아일랜드 2'가 기존 '초코 마운틴' 코스 아래 선택지로 배치되는 식으로, 기존 코스와 같은 계열의 레트로 코스가 하위 항목처럼 묶이는 구조다. 이 밖에 '바닐라 레이크'와 '고스트 밸리' 등이 포함돼 모두 10개 코스가 들어갔다. 원작의 특징을 살린 요소도 함께 반영됐다. 주행 코스 위에 배치된 '? 패널'이 대표적으로, 플레이어가 그 위를 지나가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서바이벌 방식의 장거리 레이스 모드인 '녹아웃 투어'에도 새 루트 2종이 추가됐다. 각각 '프로펠러 랠리'와 '터닙 랠리'다. 이날 공개된 닌텐도 다이렉트 영상에서는 아직 물음표로 가려진 루트 4개가 더 확인돼, 추가 루트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머지 루트의 구체적인 공개 시점과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이렉트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닌텐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관전 모드'가 새로 도입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친구와 함께 플레이하거나 LAN 플레이를 할 때 직접 레이스에 참가하지 않고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마리오카트 월드의 코스 부족 문제와 맞물려 있다. 2025년 6월 닌텐도 스위치 2와 함께 출시된 마리오카트 월드는 오픈월드 형태의 맵을 자유롭게 달릴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지만, 전작인 '마리오카트 8 디럭스'가 다운로드 콘텐츠(DLC)까지 포함해 수십 종의 코스를 갖춘 것과 비교하면 선택할 수 있는 코스 수가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닌텐도는 출시 이후 여러 차례 무료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모드와 편의 기능을 보강해 왔는데, 신규 코스가 대량으로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닌텐도는 이날 진행된 9월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마리오카트 월드 업데이트를 포함한 다수의 신작·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했다. 업데이트 1.8.0은 배포일 기준으로 적용되며, 이후 추가 콘텐츠 계획에 대한 세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