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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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WoW: 포에버에 토큰·부스트 계획 없다"… 블리즈컨 2026 폐막


블리자드가 신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에 유료 재화 '토큰'과 레벨 부스트를 넣지 않겠다고 밝혔다. GamesRadar는 블리즈컨 2026에서 공개된 이 프로젝트를 두고 클레이턴 스톤 WoW 클래식 부문 프로덕션 디렉터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데스틴 레가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확인했다고 보도했으며, 블리자드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블리즈컨 2026 폐막 소식과 이스포츠 우승팀 명단을 공지했다.


GamesRadar에 따르면 스톤 디렉터는 온라인 상점에 "WoW 토큰이나 부스트 같은 것을 넣을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구매형 경험치 부스트도 포함되지 않는다. 그는 엔드 콘텐츠의 완성도를 인정하면서도 1레벨에서 60레벨에 이르는 여정과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게임의 본질이며, 실력은 직접 플레이하면서 쌓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여정을 즐기는 이용자층을 위해 관련 시스템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용자 반응은 엇갈린다. GamesRadar는 X(옛 트위터)에서 "'계획이 없다'는 말은 영구적으로 들리지 않는다", "'계획 없음'은 사실상 '내년'이라는 뜻"이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봇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는 오는 11월 출시된다.


한편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26이 이틀 일정을 마치고 공식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1일 차 개막식에서 주요 발표가 이뤄졌고 '커뮤니티의 밤' 행사가 이어졌다. 이스포츠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2026 오버워치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WoW 신화 쐐기돌 던전 인터내셔널에서는 팀 리퀴드(Team Liquid)가 빅 럭키(Big Lucky)를, WoW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게이터스 백(Gators Back)이 에코(Echo)를 제압했다.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월드 챔피언십은 OTGxhho가 XiaoT를 꺾고 우승했고, 세대를 아우르는 레거시·엔터테인먼트 경기로 꾸려진 블리자드 클래식 컵에서는 테이스트리스(Tasteless) 팀이 아토시스(Artosis) 팀을 눌렀다.


블리자드는 또 오는 9월 23일부터 '워크래프트 3: 포세이큰 왕국' 출시를 기념하는 커스텀 맵 콘테스트를 연다고 공고했다.


종합하면 같은 블리즈컨을 두고 두 갈래의 기록이 남았다. 블리자드 공식 채널은 우승팀과 코스튬 플레이, 커뮤니티 모임 등 축제의 결산에 지면을 할애한 반면, GamesRadar는 무대 밖 인터뷰에서 나온 수익모델 한 줄을 물고 늘어졌다. 두 기록을 나란히 놓으면 행사의 하이라이트와 이용자가 실제로 신경 쓰는 지점이 서로 다른 곳에 있음이 드러난다. 블리자드가 축하한 것은 경쟁의 결과였고, 이용자가 계산한 것은 '계획이 없다'는 표현의 유효기간이었다.



차경언 메타브리프 기자 ruddjs75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