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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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카 하지테이, 다큐 ‘마이 맘 제인’으로 에미상 2관왕

배우 마리스카 하지테이가 어머니 제인 맨스필드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마이 맘 제인(My Mom Jayne)’으로 에미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하지테이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크리에이티브 아츠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논픽션 특집 부문과 다큐멘터리·논픽션 프로그램 연출 부문을 동시에 받았다.


‘마이 맘 제인’은 HBO 작품으로, 하지테이가 배우였던 어머니 제인 맨스필드의 생애와 경력을 따라가며 자신의 친부를 둘러싼 의문도 함께 다룬다. 작품은 다큐멘터리·논픽션 특집 부문에서 ‘존 캔디: 아이 라이크 미’, ‘마티, 라이프 이즈 쇼트’, ‘멜 브룩스: 더 99 이어 올드 맨!’, ‘오션 위드 데이비드 애튼버러’를 제쳤다. 연출상 부문에서는 로런스 캐스단, 주드 애퍼토우, 마이클 본필리오, 알렉산드리아 스테이플턴, 레베카 밀러 등이 경쟁했다.


하지테이는 수상 소감에서 최근 별세한 페미니스트 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언급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던 조언을 떠올렸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아는 것”이라며 “어머니를 이야기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연출상 수상 뒤에는 “이 영화가 내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내가 직접 연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하지테이가 올해 들어 연이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 흐름 속에서 나왔다. 그는 현재 드라마 ‘로 앤 오더: SVU’ 28번째 시즌에 출연 중이며, 최근 브로드웨이 무대에도 데뷔했다. 여기에 프라임타임 에미상 진행까지 맡게 되면서 배우와 제작자, 연출자로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레베카 밀러의 5부작 다큐시리즈 ‘미스터 스코세이지(Mr. Scorsese)’가 다큐멘터리·논픽션 시리즈 부문을 수상했다. 이 작품에는 로버트 드니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디 포스터, 스파이크 리, 다니엘 데이루이스 등 여러 영화계 인사들이 출연하며 마틴 스코세이지의 경력과 사생활, 어린 시절을 조명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