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이 짚은 9월 할리우드…머독 보수 3100만 달러·TIFF 연출 좌담·할리우드 사인 '분노의 질주' 영상

사진 Thomas Wolf, www.foto-tw.de / CC BY-SA 3.0 (위키미디어 커먼즈)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Deadline)이 9월 잇따라 전한 할리우드 소식을 종합하면, 폭스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 라클런 머독의 2026 회계연도 총보수는 3100만 달러로 전년 3300만 달러에서 줄었다. 같은 매체는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연출 좌담과 할리우드 사인 프로젝션 행사도 함께 보도했다.
데드라인은 폭스가 목요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머독의 기본급이 300만 달러이며 나머지는 보너스와 주식·옵션, 비지분 성과급 등으로 채워졌다고 전했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존 낼런은 1810만 달러로 2025 회계연도 1530만 달러보다 늘었다. 머독은 지난해 9월 네바다주 법원에서 루퍼트 머독과 네 자녀가 합의하며 후계자 지위를 재확인받은 인물이다. 서류에는 11월 4일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온라인 주주총회 일정도 담겼다. 폭스 주가는 올해 11% 하락했고, 회사는 지난해 8월 구독형 스트리밍 '폭스 원'을 내놨으며 지난 6월에는 220억 달러 규모 로쿠 인수를 제안했다. 거래는 2027년 상반기 완료가 목표다.
같은 매체가 미국감독조합(DGA)과 9월 12일 토론토 비샤호텔에서 연 '연출의 기술' 좌담에서는 제작 현장의 제약이 화두였다. 커리 바커는 신작 '애니싱 벗 고스츠'를 130쪽 대본에 26일 촬영으로 소화했고 30쪽을 줄이라는 조언을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앨릭스 기브니는 다큐 '머스크' 취재를 거절당하자 기존 음성·영상을 모아 아바타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바삼 타리크는 액션 5개 장면을 30일에 찍었고, 레이철 모리슨은 런던·포르투갈·뉴올리언스·보스턴에서 실제 로케이션을 고집했다. 시안 헤더는 장애인 배우 12명과 보조출연자 60명이 참여한 '비잉 휴먼'을 위해 접근 가능한 트레일러와 경사로를 새로 만들었다고 했다.
또 데드라인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는 신규 롤러코스터 '분노의 질주: 할리우드 드리프트' 개장에 맞춰 할리우드 상공회의소와 함께 할리우드 사인에 프로젝션 매핑 영상을 쐈다. 1923년 부동산 광고판으로 세워진 구조물이다.
세 기사를 나란히 놓으면 강조점이 갈린다. 보수 공시는 경영진에 쌓이는 돈을, 좌담은 일정과 예산에 눌린 연출 현장을, 프로젝션 행사는 스크린 밖으로 뻗는 지식재산(IP) 마케팅을 비춘다. 같은 산업의 위층과 아래층, 그리고 바깥이 한 주에 함께 드러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