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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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서초구 9월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19억8935만원…전월보다 18.2% 낮아


사진 Oskar Alexanderson / CC BY-SA 2.0 (위키미디어 커먼즈)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2026년 9월 서울 서초구에서 신고된 아파트 매매는 24일 기준 57건이다. 평균 거래가는 19억 8,935만원으로, 8월 한 달 평균 24억 3,208만원(87건)보다 18.2% 낮다. 다만 9월 거래는 아직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건수와 평균가 모두 달라질 수 있다.


이달 최고가 거래는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216.49㎡(21층)다. 9월 3일 67억원에 계약됐다. 2위부터 4위는 모두 전용 84㎡대로, 반포동 단지에서 나왔다. 반포자이 전용 84.943㎡(8층)가 50억 5,000만원(9월 8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9㎡(17층)가 50억원(9월 10일),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93㎡(25층)가 49억원(9월 7일)에 계약됐다. 5위는 잠원동 신반포2 전용 107.31㎡(1층)로, 9월 16일 48억원에 거래됐다.


반포동 주요 단지에서는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가 이달에도 50억원 안팎에 거래됐다. 상위 5건 가운데 4건이 반포동에서 나와, 서초구 고가 거래가 이 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도 다시 확인됐다. 잠원동 신반포2는 1층 매물인데도 전용 107㎡가 48억원, 전용 68.91㎡가 36억원(9월 21일)에 계약됐다.


최근 계약 가운데는 서초동 서초래미안 전용 84.95㎡(16층)가 9월 18일 28억 3,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서초구 안에서도 전용 84㎡대 가격이 반포동 단지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동네와 단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평균가가 떨어진 이유는 이달 거래 구성에서 일부 찾을 수 있다. 9월 17일 서초동 도무스서초청년주택 전용 19.1312㎡ 3건이 5층·6층·7층에서 모두 5억 4,650만원에 계약됐다. 수십억원대 거래가 많은 서초구에서 5억원대 소형 거래가 여러 건 한꺼번에 들어오면 평균가는 크게 내려간다. 반면 반포동 핵심 단지 전용 84㎡는 50억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평균가 하락을 곧바로 서초구 아파트값 전반의 약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단지별로 가격이 실제로 떨어졌는지는 이번 자료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신고 시점도 따져봐야 한다. 실거래가는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하는 신고 자료여서, 계약하고 나서 신고가 늦게 들어오면 해당 월 통계에 나중에 더해진다. 9월 통계는 24일까지 들어온 신고만 반영했기 때문에, 이미 한 달치가 쌓인 8월(87건)과 건수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늦게 신고되는 거래 가운데 고가 단지가 얼마나 포함되느냐에 따라 평균가는 오를 수도, 더 내릴 수도 있다.


실수요자나 매수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평균가 하나보다 관심 단지와 면적의 개별 거래가를 확인하는 편이 시세를 파악하는 데 더 정확하다. 서초구처럼 초고가 대형 아파트와 소형 청년주택이 함께 거래되는 지역에서는 평균값이 실제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9월 서초구 아파트 거래의 최종 규모와 평균가는 신고 기간이 끝난 뒤에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