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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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서 로버트 패틴슨 주연 ‘프라임타임’ 첫 공개…8분 기립박수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영화 ‘프라임타임(Primetime)’이 베니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며 약 8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 작품은 미국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투 캣치 어 프레데터(To Catch a Predator)’의 진행자 크리스 핸슨을 패틴슨이 연기한 영화로, 상영 직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시간 6일 이탈리아 베니스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는 감독 랜스 오펜하임과 패틴슨을 비롯해 출연진이 함께했다. 현장에는 아리 애스터, 클로이 자오, 모나 패스트볼드,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영화계 인사들도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영이 끝난 뒤 일부 관객은 오펜하임의 이름을 연호했고, 패틴슨은 열띤 반응을 보인 배우 수키 워터하우스에게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프라임타임’은 루크 디트리히의 에스콰이어 기사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신인 각본가 아존 싱이 이를 바탕으로 각색했다. 오펜하임은 베니스 공식 소개문에서 이 영화가 ‘투 캣치 어 프레데터’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의 제도적 모습을 그리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프로그램 안에서 저널리즘적 사명감, 상업적 계산, 할리우드식 야망이 충돌하는 과정을 따라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패틴슨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제작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역할을 준비하며 프로그램과 관련 인터뷰, 팟캐스트 등을 폭넓게 조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화 속 크리스 핸슨은 실제 인물의 단순 재현이라기보다, 대중문화와 인터넷 문화 속에서 형성된 ‘크리스 핸슨’의 이미지에 기반한 인물로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크리스 핸슨은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고, 비밀유지계약서 서명을 요구받아 시사 초청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상영관에서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홍보를 위한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니스영화제는 오는 9월 12일 폐막하며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