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맥용 AI 에이전트 '뮤즈 포 맥' 공개… 파일·메일·캘린더까지 직접 다룬다
메타가 맥(Mac)에서 사용자의 파일과 기본 앱을 직접 조작하는 AI 에이전트 '뮤즈 포 맥(Muse for Mac)'을 내놨다. MarkTechPost는 19일 이번 버전이 뮤즈가 사용자 컴퓨터에서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첫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서만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macOS 앱 형태로, 자체 서버에 올려 쓸 수 있는 공개 모델은 아니다.
뮤즈는 이달 8일 미국에서 iOS·안드로이드·웹·왓츠앱을 통해 먼저 출시됐다. MarkTechPost는 테크크런치를 인용해 출시 직후 미국 앱스토어 차트 상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맥 버전 출시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가 X에 직접 알렸으며, 알렉산드르 왕 최고AI책임자도 같은 날 공개 사실을 알렸다.
맥에서 뮤즈는 파일·메시지·캘린더·메모·메일을 각각의 기본 앱 안에서 다룰 수 있다. 메타는 폴더 정리, 저장된 파일 정보를 활용한 서식 작성, 메일과 메시지·메모를 종합한 일일 업무 요약 같은 여러 앱에 걸친 일상 작업을 예로 들었다. 데스크톱 창을 닫아도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이 계속되며, 휴대전화에서 시작한 작업을 노트북이나 왓츠앱에서 이어갈 수 있다.
컴퓨터 접근 권한은 사용자가 직접 허용하는 방식이고, 전체 디스크 접근은 선택 사항이다. 권한은 설정에서 언제든 변경할 수 있다. 메타는 파일 삭제나 메시지 발송처럼 민감한 작업에는 사용자 승인이 필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뮤즈는 메타가 자사 최고 성능 모델로 소개한 '뮤즈 스파크'로 구동되며, 같은 모델이 맥과 윈도우용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에도 쓰인다. 클라우드 측에서는 전용 가상머신 '뮤즈 시큐어 VM'이 작동하고, 별도의 '센티넬' 에이전트가 승인하지 않으면 외부 인터넷으로 나가지 않는 구조다. 다만 이 격리는 다른 사용자로부터 데이터를 분리하는 것으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경우 메타의 데이터 접근을 막지는 않는다. 메타는 사용자만 키를 보유하는 '뮤즈 컨피덴셜 VM'을 2026년 중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브리프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