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 전두환 미화 논란 게임 출시 예고…중국 제작사 개발

중국의 한 게임 제작사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게임의 스팀 출시를 예고해 논란이 예상된다. 스팀 상점 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전두호(Jeon Du-heo)’라는 이름의 인물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부터 군사정권, 1980년대 권력 장악과 재판에 이르는 생애를 다루는 시뮬레이션·비주얼노벨 장르로 소개됐다.
이 게임은 ‘General Chun’이라는 제목으로 등록됐으며, 개발사는 “실제 한국 현대사를 바탕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등장인물과 조직은 “역사적 인물을 바탕으로 하되 모두 허구화했다”고 적었다. 스팀 페이지에는 어린 시절, 군사학교 시절, 권력 상승기, 쿠데타와 집권, 재판에 이르는 흐름이 상세히 적혀 있다. 이용자는 제한된 행동 포인트를 사용해 공부, 훈련, 교류, 도박, 싸움 등을 선택하며 인물을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작품 설명에는 “역사에는 하나의 결말이 있었지만, 이 게임에는 여러 결말이 있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또 “실제 역사에 기반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정치적 권력 다툼과 군 내부 세력 확장, 재벌과 비자금, 민주화 흐름 등을 게임 요소로 넣었다고 소개했다. 개발사는 배경 자료를 만드는 데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이 게임이 실제로 어떤 수준의 역사적 재현을 담고 있는지, 국내 서비스 가능 여부나 심의 계획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팀 페이지에는 한국어 지원이 없다고 안내돼 있다. 해당 작품은 스팀 상점 URL을 통해 공개됐으며, 정식 출시 일정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