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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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9월 마포구 아파트 평균 16억 3,644만원…신고 9건, 전월비 15.4%↑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상세자료(공공데이터포털)에 따르면, 2026년 9월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 신고는 13일 기준 9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거래의 평균 가격은 16억 3,644만원으로, 전월 전체 거래(89건, 평균 14억 1,866만원)와 비교하면 15.4%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 수치를 그대로 '한 달 새 15% 상승'으로 읽기는 어렵다. 9월은 아직 진행 중인 달이어서 신고 건수 자체가 전월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친다. 표본이 9건에 불과하면 고가 단지 몇 건이 평균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실제로 이번 9건 가운데 20억원을 넘긴 거래가 3건이나 포함돼 있다.


9월 마포구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신수동 힐스테이트마포더퍼스트 전용 84.07㎡(19층)로, 지난 5일 22억 9,500만원에 계약됐다. 이어 대흥동 대흥동태영아파트 전용 84.77㎡(15층)가 3일 22억 3,000만원, 신수동 마포아이파크포레 전용 59.376㎡(19층)가 1일 21억 2,800만원에 손바뀜했다. 전용 59㎡대가 21억원을 넘긴 점이 눈에 띈다. 4위와 5위는 창전동 마포웨스트리버태영데시앙 전용 59.989㎡(6층) 18억 8,000만원, 도화동 마포아크로타워 전용 84.99㎡(20층) 14억 9,000만원이었다.


계약일 기준으로 가장 최근 신고된 거래는 8일 체결된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3단지 전용 84.84㎡(2층) 12억 7,000만원이다. 이어 5일 힐스테이트마포더퍼스트(22억 9,500만원), 4일 신수동 벽산솔렌스힐 전용 84.9657㎡(3층) 14억 5,000만원, 같은 날 망원동 한강그린1차아파트 전용 65.53㎡(4층) 6억 3,500만원, 3일 대흥동태영아파트(22억 3,000만원) 순이다.


가격 분포를 보면 같은 마포구 안에서도 격차가 뚜렷하다. 최고가 22억 9,500만원과 최저가인 망원동 한강그린1차 6억 3,500만원의 차이는 16억원을 넘는다. 신축·준신축 대단지가 몰린 신수동·대흥동·창전동 라인이 20억원대 거래를 주도한 반면, 소형 평형이나 연식이 오래된 단지는 6억~12억원대에 머물렀다. 평형과 연식, 한강 접근성에 따라 시장이 사실상 갈라져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실거래가 자료는 계약일을 기준으로 신고된 내역이다. 부동산 거래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이어서, 9월 초·중순에 체결된 거래 상당수가 아직 신고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신고 지연분이 뒤늦게 반영되면 9월 전체 건수는 물론 평균 가격도 현재 수치와 달라질 수 있다. 이후 계약 해제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도 통계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현재 집계는 9월 마포구 아파트 시장의 '중간 집계'에 가깝다. 월말까지 신고가 누적된 뒤에야 전월과의 실질적인 비교가 가능해진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metabrief.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