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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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AI 투자, GPU서 CPU·메모리로 확대…삼성전자·SK하이닉스 재평가 가능"

전자신문은 25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의 중심이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반도체로 넓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4일 최근 뉴욕 증시에서 인텔·AMD·ARM 주가가 급등한 배경으로 AI 인프라 투자가 CPU와 메모리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를 꼽았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기존 생성형 AI보다 더 잦고 지속적인 추론 연산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DDR5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김 본부장은 AMD가 미국 반도체 업체 가운데 엔비디아·브로드컴·마이크론에 이어 네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선 것도 AI 인프라의 병목이 GPU에서 다른 부품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가 GPU 위에 메모리를 쌓는 차세대 HBM 기술 'zHBM'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7년 말 샘플 공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런 변화가 현실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단순한 메모리 공급업체를 넘어 AI 인프라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타브리프 편집팀 메타브리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