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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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네팔 대홍수 실종자 수색 지원 위해 한국 긴급구호대 출발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의 수색·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구호대원 44명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0시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카트만두로 향했다. 수송기에는 구조견 5마리와 함께 고해상도 드론,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장비 등이 실렸다.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대장을 맡고, 외교부 3명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으로 구성됐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전날 서울공항에서 대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임무 수행 과정에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호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한 뒤 네팔 정부와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해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번 파견은 지난달 26일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뒤 이뤄졌다. 정부는 앞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보내 헬기와 드론, 육상 수색을 진행해 왔지만, 전날 네팔 육군과 함께 사고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벌인 뒤에도 한국인 실종자 9명의 소재는 확인하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위어댐 주변이 토사에 뒤덮인 채 황폐한 모습이 확인되는 등 피해가 큰 상황이다.


정부는 KDRT가 도착하면 전문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수색·구조 활동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와 의료구호 등을 위해 파견되는 정부 구호대로,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이후 이번이 12번째 가동이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