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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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코딩 에이전트용 보안 툴킷 '맨티스' 오픈소스 공개…취약점 탐지부터 패치까지

구글이 AI 코딩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취약점의 발견부터 재현, 패치, 위험도 평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 검토 툴킷 '맨티스(Mantis)'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마크테크포스트에 따르면, 맨티스는 특정 기술 스택에 종속되지 않는 '스택 애그노스틱(stack-agnostic)' 방식의 보안 검토 스킬 모음이다. 의심되는 결함을 찾아내고, 오탐(false positive)을 걸러낸 뒤, 샌드박스 환경에서 버그를 실제로 재현하고, 최소 범위의 패치를 작성한 다음, 그 패치를 다시 공격해보고 남은 잔여 위험을 점수로 매기는 일련의 과정을 수행한다.


맨티스는 저장소를 지정해두고 자동으로 돌아가는 기존 스캐너와는 성격이 다르다. 이미 사용 중인 코딩 에이전트가 불러들이는 슬래시 명령어(slash command) 묶음에, 해당 에이전트가 어디에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지를 규정한 엄격한 규칙이 더해진 형태다. 현재 제미나이 CLI, 안티그래비티 CLI, 구글 ADK를 비롯해 유사한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에서 내려받아 실행할 수 있다. 다만 매체는 로컬 및 내부 평가용으로는 사용 가능하지만 프로덕션 환경에 적용할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각 단계는 별도의 스킬 디렉터리로 공개돼 슬래시 명령어로 호출되며 순차적으로 연결된다. 초반 단계에서는 '/mantis-history'가 버전 관리 이력에서 과거 보안 수정 내역을 분석하고, '/mantis-summarize'와 '/mantis-architecture'가 디렉터리 지도와 마크다운 형식의 지식 베이스를 구축하며, '/mantis-threat-model'이 신뢰 경계를 도출한 뒤 '/mantis-plan'이 표적화된 점검 로드맵을 만든다.


중간 단계는 탐지와 선별을 맡는다. '/mantis-researcher'가 계획에 따라 파일을 훑고, '/mantis-dedupe'와 '/mantis-review', '/mantis-critic'이 중복 항목을 합치고 배제 규칙을 적용해 릴리스 빌드에서는 발생할 수 없는 이슈를 걸러낸다.


후반 단계는 증명과 수정이다. '/mantis-reproduce'는 네트워크가 차단된 gVisor 또는 가상머신에서 공격 페이로드를 실행하고, '/mantis-chain'은 개별적으로 확인된 결함들을 엮어 다단계 공격 체인을 구성한다. 이어 '/mantis-patch'가 수정을 적용·검증하고, '/mantis-calibrate'가 1에서 10까지의 위험 점수를 부여하며, '/mantis-reflect'가 학습 내용을 다음 회차로 넘긴다. 최종 결과는 '/mantis-report'가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검토 문서로 정리한다. 전체 과정은 감독자 역할의 '/mantis-meta-agent' 스킬이 장기 세션에서 통합 구동할 수 있다.


최근 추가된 '/mantis-advise'는 흐름을 뒤집은 스킬이다. 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축적된 위협 모델과 과거 버그 계보, 검증된 패치 패턴을 조회해 같은 유형의 결함이 반복해서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


대다수 에이전트형 보안 도구가 취약점 목록을 생성하는 데서 멈추는 것과 달리, 맨티스는 재현과 재공격 과정을 신뢰의 기준선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단계 간 데이터 규약을 함께 공개해,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셸 명령을 직접 조율하도록 맡기는 대신 각 스킬을 결정론적인 실행 틀 안에 감쌀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이 이 툴킷의 정식 지원 계획이나 프로덕션 적용 시점을 별도로 밝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