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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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뉴스위크 신뢰기업 1위·삼성중공업 1조6476억 수주…삼성 계열 소식 잇따라


9월 14일 전자신문 보도를 종합하면 삼성 계열사들의 사업 성과와 현안이 같은 날 잇따라 전해졌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삼성SDS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신뢰 소프트웨어 기업'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뉴스위크는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20개국 23개 산업군의 매출 5억달러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6만5000명의 의견을 모아 고객·투자자·임직원 신뢰 3개 항목을 평가했다. 상위 1400개 기업에는 5개월간 수집한 32만건 이상의 온라인 언급 데이터를 활용한 감성 분석도 별도로 적용됐다. 삼성SDS는 2023년 복합기업 부문 1위, 2024년과 2025년 소프트웨어 및 통신 부문 1위·2위에 이어 4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매체는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가 업계 최초로 매터(Matter) 1.6 인증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표준단체 CSA에 따르면 스마트싱스 허브 플랫폼은 지난달 인증을 받았다. 매터 1.6은 여러 플랫폼이 같은 기기를 공동 관리하는 '조인트 패브릭' 기능과, 전원이 없는 기기도 설치 전 NFC 접촉만으로 등록하는 기능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이달 허브용 정식 펌웨어 배포를 시작했으며, TV·가전에 허브 기능을 내장해 타사 매터 기기를 연결하는 환경을 넓히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20만㎥급 대형 LNG운반선 4척(10억달러), 원유운반선 2척(2억달러) 등 6척·12억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원화로 1조6476억원 규모다. 올해 상선 수주액은 73억달러로 지난해 실적(71억달러)과 올해 목표(57억달러)를 모두 넘어섰고, 해양 44억달러를 합치면 44척·117억달러로 연간 목표의 84%를 채웠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국전력이 제안한 총 25조원(삼성전자 20조원·SK하이닉스 5조원) 규모 전기요금 선납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자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납부액 기준 약 5년 치로, 한전은 국고채 2년물보다 높은 이자를 적용해 반기마다 차감하는 방식을 제시했으나 양사는 재무 부담과 중장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거절했다. 6월 말 기준 한전 총부채는 210조7000억원, 하루 이자는 115억원이다.


네 건을 나란히 놓으면 강조점의 결이 갈린다. 삼성SDS와 스마트싱스 기사는 '표준과 평판'이라는 무형 자산을, 삼성중공업 기사는 수주 잔량이라는 유형 실적을 앞세운다. 전기료 선납 기사만 유일하게 '거절'을 다루며, 호황기 반도체 기업조차 5년 치 현금을 선지출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드러낸다. 성과 발표와 비용 방어가 같은 날 한 그룹에서 동시에 나온 셈이다.



차경언 메타브리프 기자 ruddjs75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