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창업자 뮬렌웨그, 이사회 축출 시도 일주일 만에 CEO 복귀
워드프레스 창업자 매트 뮬렌웨그가 이사회의 축출 시도 일주일 만에 오토매틱 최고경영자(CEO) 자리로 돌아왔다. 테크크런치는 12일(현지시간) 오토매틱 대변인이 이메일을 통해 "매트 뮬렌웨그는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오토매틱의 의장이자 CEO"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토매틱 이사회는 이번 주 초 뮬렌웨그를 유급 휴직 처리하기로 의결했다. 회사는 지난 수요일 테크크런치에 뮬렌웨그가 "현재 휴직 중"이며 마크 데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뮬렌웨그는 사내 슬랙에 이사회가 자신에 대해 "음모를 꾸몄다"는 글을 올리며 반발했다.
이사회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복수의 소식통은 테크크런치에 뮬렌웨그가 사내 슬랙에서 다른 관리자들의 권한을 박탈하고 직원들에게 자신이 다시 회사를 장악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그는 슬랙에 "나는 이제 해적"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테크크런치가 CEO 복귀 발언이 사실이냐고 묻자 뮬렌웨그는 블로그 게시물을 예고했지만, 실제 올라온 글은 하우스보트 구매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는 X에 이번이 자신이 겪은 다섯 번째 "쿠데타"로 보인다고 적었다.
한편 오토매틱 창립 CEO이자 현재 블루스카이를 이끌고 있는 토니 슈나이더 이사의 사임설도 제기됐으나, 오토매틱과 슈나이더 본인 모두 이에 대한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테크크런치는 이사회 구성 변화가 아직 유동적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metabrief.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