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페인트 원료 공장 화재 사망 3명…총리 “소방력·장비 총동원”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한 페인트 원료 생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소방관 등 2명이 다쳤다. 정부는 가용 소방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와 인명검색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28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천안 동남구의 페인트 원료 생산공장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폭발이 일어나며 불이 났다. 현장에서는 불길이 공중으로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고,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오후 2시경 초진이 이뤄졌으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70대 급식실 직원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소방관 등 2명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구체적인 신원과 상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정부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소방청에 “가용 소방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까지 현장 활동 및 인명검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공무원의 2차 사고 방지와 부상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소방청, 경찰청, 충남도청, 천안시청 등에 긴급 지시를 내리고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신속한 작업자 대피, 소방대원 안전 확보, 화재 현장 인근 통제도 강조했다.
이번 화재는 페인트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시작된 만큼, 당국은 시설 내부의 위험물 여부와 정확한 발화 경위를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