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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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9월 18일 뉴스 분석 — 금리는 올랐고, AI 규제는 멈춰 섰다


[이슈]
일본은행이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올렸다. 일본의 기준금리는 이로써 1995년 이후 31년 만의 최고 수준인 1.25%가 됐다. 국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 "전쟁에 관여 또는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며 불관여·불개입 원칙을 재확인했다. 국외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미국에 도착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백악관이 아닌 공항에서 직접 맞이하기로 했고, 스웨덴 총선은 좌파 연합이 349석 중 176석을 확보해 우파 연합(173석)에 3석 차로 승리하면서 극우 스웨덴민주당의 첫 연립정부 참여가 무산될 전망이다. 사건·사고로는 제주 실종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부 경장이 직무유기·공전자기록 위작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경북 구미의 한 중학교에서는 30대 교사가 전기충격기를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10여 분간 위협하다 현장에서 붙잡혀 교육청이 즉각 직무에서 배제했다.


[IT·산업]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반등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18일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1% 오른 6857선에서 거래됐고, 삼성전자는 2.67%, SK하이닉스는 4.18% 상승했다. 다만 온기가 고르지는 않다. KB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3조8300억원, 영업이익을 154% 늘어난 6601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전고점 대비 40% 넘게 빠져 실적과 주가의 괴리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프라 쪽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용인 반도체 산단에 하루 최대 107만2000톤을 공급하는 통합용수공급사업 1단계 공사에 착수했다. 한편 중국 정보조직에 한미연합연습 자료 등 군사기밀을 넘기고 1700여만원을 받은 육군 병장에게는 징역 4년과 벌금 2000만원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AI]
AI 규제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이날의 축이었다. WSJ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려를 전달해 업계가 비용을 부담하는 형태의 AI 규제기구 설립안을 보류시켰다. 같은 시기 영국 찰스 3세는 스코틀랜드에서 황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 등을 만나 AI 발전에 따른 위험과 인간의 통제권 유지를 촉구했고, 황 CEO는 SNS와 같은 방식의 규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폈다. 기업 쪽에서는 OpenAI가 법률 특화 서비스 'Astra for Law'와 함께 모델 오정렬 공개 프레임워크 및 6건의 사건 보고서를 내놨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쿠버네티스 기반 GPU 워크로드 스택 'TauGrid'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저작권 소송 국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이 AI 스크래핑을 "인류 역사상 최대의 노동 절도"라고 표현한 문건이 드러났다.


[연예]
아이유는 데뷔 18주년을 맞아 대한사회복지회·서울재활병원·하트-하트재단·한국해비타트에 각 5000만원씩 총 2억원을 기부했다. 미국에서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케네디센터 철거 위협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처신을 "통제되지 않는 자아"라고 비판했다. 산업 소식으로는 디즈니가 어덤 스미스를 DTC 부문 회장으로 선임해 스트리밍 조직 지휘 체계를 단순화했고, 폭스 CEO 래클런 머독의 2026회계연도 보수는 3300만달러에서 3100만달러로 줄었다.


[게임]
영국 스팀에서 '헬다이버즈 2'와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가 갑자기 내려간 데 대해 소니가 문제를 인지하고 밸브와 함께 복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번지는 마라톤과 데스티니를 합친다는 유출성 계획들을 부인했다. 록스타는 GTA 6의 실물 디스크 대신 34곡을 담은 사운드트랙 음반을 11월 20일 CD와 바이닐로 낸다고 발표했다.


[흐름]
금리와 규제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하루였다. 일본은 31년 만의 고점까지 긴축을 밀어붙였고, 미국의 AI 규제는 빅테크의 설득으로 제동이 걸렸다. 그 사이 국내 증시는 반도체 반등에 올라탔지만 삼성전기 사례처럼 실적과 주가가 따로 노는 구간도 함께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