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포 아파트 실거래 12건, 평균 17억2400만원…전월보다 18.6% 높아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상세자료(공공데이터포털)에 따르면, 2026년 9월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 신고 건수는 9월 16일 기준 12건, 평균 거래가격은 17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한 달 전체 실적인 102건·평균 14억5388만원과 비교하면 평균가가 18.6% 높은 수준이다. 다만 9월은 아직 진행 중인 달이어서 거래 건수 자체를 전월과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는 어렵다.
9월 신고분 가운데 최고가는 신수동 힐스테이트마포더퍼스트 전용 84.07㎡ 19층으로, 9월 5일 22억9500만원에 계약됐다. 이어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9286㎡ 13층이 9월 11일 22억7000만원, 대흥동 대흥동태영아파트 전용 84.77㎡ 15층이 9월 3일 22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신수동 마포아이파크포레 전용 59.376㎡ 19층은 9월 1일 21억2800만원, 힐스테이트마포더퍼스트 전용 84.98㎡ 5층은 9월 3일 20억9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상위 5건 중 3건이 신수동, 나머지가 염리동과 대흥동 물건으로 마포 내에서도 도심 접근성이 좋은 동남권 단지에 고가 거래가 몰린 모습이다.
평균값이 한 달 만에 크게 뛴 배경에는 표본 구성의 변화가 놓여 있다. 이번 달 신고분은 12건에 불과해 20억원대 거래 몇 건이 평균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실제로 최근 계약 5건을 보면 가격대가 넓게 흩어져 있다. 9월 8일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3단지 전용 84.84㎡ 2층은 12억7000만원, 9월 4일 신수동 벽산솔렌스힐 전용 84.9657㎡ 3층은 14억5000만원에 거래된 반면, 같은 기간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9286㎡는 면적이 더 작은데도 2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9월 14일 대흥동 대흥동태영아파트 전용 59.4㎡ 1층 역시 저층·소형임에도 16억원에 계약됐다. 같은 구 안에서도 단지 연식과 입지에 따라 같은 전용면적 기준 10억원 안팎의 격차가 벌어져 있다는 뜻이다.
실거래가 자료는 계약일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신고 자료다. 계약 후 신고까지 시차가 있어 9월 초·중순 계약분 상당수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고, 지연 신고분이 추가로 들어오면 건수와 평균가는 모두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중저가 거래가 뒤늦게 반영될 경우 평균 상승폭은 지금보다 줄어들 수 있다. 9월 마포구의 실제 시장 흐름은 월 마감 이후 집계가 채워진 뒤에야 확인이 가능하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metabrief.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