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모뎀서 '제로클릭' 취약점 실제 공격 확인… CISA, 연방기관에 사흘 내 패치 명령
더 레지스터(The Register)는 16일(현지시간) 구글 픽셀(Pixel) 스마트폰의 셀룰러 모뎀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이 실제 공격에 악용됐다고 보도했다.
CVE-2026-58704로 등록된 이 취약점은 부적절한 권한 처리 결함으로, 권한 검사를 우회하고 권한을 상승시킬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링크를 누르거나 파일을 여는 등의 조작을 전혀 하지 않아도 공격이 성립하는 '제로클릭' 방식이어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구글은 지난 15일 이 취약점을 공개하면서 "제한적이고 표적화된 악용 정황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결함은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해소된다.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은 16일 이 취약점을 '알려진 악용 취약점(KEV) 목록'에 추가하고, 연방기관에 19일까지 사흘 안에 패치하도록 했다. CISA는 "이런 유형의 취약점은 악성 사이버 행위자들이 자주 쓰는 공격 경로로, 연방 조직 전반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더 레지스터는 취약점의 구체적인 악용 범위와 공격 방식에 대해 구글에 문의했으나, 모뎀에 존재한다는 점과 실제 악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 외에 세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제로클릭 공격은 상용 스파이웨어 업체들이 특정 인물을 감시하는 데 자주 쓰이는 수법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metabrief.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