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더 비디오 게임’, 토론토 마켓 앞두고 파인컷이 해외 세일즈 맡아
서울 기반 세일즈 에이전트 파인컷이 네이버 웹툰 원작 3D 애니메이션 장편 ‘가디언즈 오브 더 비디오 게임(Guardians of the Video Game)’의 국제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 작품은 토론토 마켓을 앞두고 첫 공개를 준비 중이며, 현재 후반 작업 단계에 있다. 공개 시점은 2026년 4분기로 예정돼 있다.
‘가디언즈 오브 더 비디오 게임’은 가스파드가 그린 동명 네이버 웹툰을 바탕으로 한다. 원작 웹툰은 누적 조회수 3억4500만 회를 기록했으며, 이후 구글 플레이의 모바일 게임으로도 제작됐다. 이번 영화는 게임 속 세계 아래에 숨겨진 비밀 조직의 이야기를 그린다. 각 게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플레이어의 여정을 지키는 임무를 맡은 수호자들이 존재한다는 설정이다.
작품의 중심에는 세련된 3D 게임 세계에서 추방된 한 수호자가 있다. 그는 픽셀 기반의 오래된 RPG 세계로 떨어진 뒤, 정체를 숨긴 채 한 영웅이 게임의 결말에 도달하도록 돕는다. 동시에 자신과 게임 전체를 겨냥한 음모를 파헤치게 된다. 가족 관객을 겨냥한 밝은 톤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기획됐다.
연출은 엄영식 감독이 맡았다. 엄 감독은 애니메이션 ‘러닝맨: 리벤저스’와 ‘유미의 세포들’ 시즌1의 애니메이션 파트를 작업했으며, 앞서 ‘레드슈즈와 일곱 난쟁이’를 공동 연출해 120개국에 배급된 바 있다. 제작은 애니메이션·VFX 스튜디오 로커스 애니메이션이 담당한다. 로커스 애니메이션은 ‘레드슈즈와 일곱 난쟁이’, ‘퇴마록: 더 비기닝’ 등을 제작했고, 웹툰 원작 프로젝트인 ‘바르칸’과 ‘덴마’도 준비 중이다.
파인컷은 올해 토론토 마켓에서 이 작품 외에도 여러 편을 선보인다. 3D 애니메이션 장편 ‘롱 롱 나이트’는 토론토 영화제 센터피스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갖는다. 홍상수 감독의 ‘노웨어 투 레이 마이 아이즈’는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연기상,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줄리 정 감독의 ‘도라’는 칸 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이며, 박훈정 감독의 누아르 ‘트리스테 트로피크’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