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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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스파이더-누아르’, 프라임 비디오서 1시즌 만에 종료

니콜라스 케이지가 첫 정규 TV 시리즈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프라임 비디오·MGM+ 시리즈 ‘스파이더-누아르’가 한 시즌 만에 종료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5일(현지시간) 이 작품이 총 8부작으로 마무리됐으며, 시즌2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스파이더-누아르’는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 누아르 캐릭터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대공황 시기의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케이지는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립탐정 벤 라이얼리 역을 맡았고, 도시의 유일한 슈퍼히어로로서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을 연기했다. 이 시리즈에는 라몬 모리스, 리 준 리, 카렌 로드리게스, 에이브러햄 포풀라, 잭 휴스턴, 브렌던 글리슨 등이 출연했다.


이번 종료 결정은 작품의 성과와는 다소 대비된다. ‘스파이더-누아르’는 올해 프라임 비디오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11개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로튼토마토 평점도 92%를 기록했다. 시청 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닐슨 집계에 따르면 공개 후 첫 6주 동안 26억 분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작품은 5월 25일 MGM+ 선형 채널에서 먼저 공개된 뒤 다음 날 프라임 비디오에 올라왔으며, 시청자는 컬러와 흑백 버전 중 선택할 수 있었다.


이 시리즈는 아마존이 소니 픽처스 TV와 맺은 협력의 첫 실사 드라마였다. 소니는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와 관련된 900개 이상의 마블 캐릭터에 대한 관리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사는 이들을 활용한 여러 실사 시리즈 개발을 추진해 왔다. 다만 앞서 먼저 승인됐던 ‘실크: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는 이후 취소됐고, 결과적으로 ‘스파이더-누아르’가 해당 협력의 첫 공개작이 됐다. 후속 프로젝트는 이미 개발 중이며, 곧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