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2.02.00 패치로 맥 크로스세이브 추가…게임위, 캐주얼 모바일 2종 전체이용가

펄어비스가 9월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의 2.02.00 패치 내역을 안내했다. 같은 시기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블록탑쌓기'와 '타임샷'에 대해 각각 전체이용가 등급분류를 결정했다고 공고했다.
펄어비스 공지에 따르면 이번 패치의 핵심은 맥(Mac) 크로스세이브 기능 추가다. 적용 현황은 플랫폼별로 갈렸다. 스팀 PC·스팀 맥·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에픽게임즈 스토어는 패치가 완료됐고, 맥 앱스토어는 적용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진행 불능을 유발하던 결함이 다수 손질됐다. 쏜브라이어 성채를 해방할 수 없던 현상, 가방이 가득 찬 상태에서 늑대언덕 캠프 깃발을 세우면 하우징이 켜지지 않던 현상, 특정 세이브 파일을 불러올 때 무역품 보관함의 일부 아이템이 사라지던 현상, '알루스틴의 전언' 의뢰 도중 편지가 사라져 진행이 막히던 현상이 수정 대상에 올랐다. 랜턴으로 NPC를 비췄을 때 소지품이 보이지 않던 문제도 함께 처리됐다.
조작·그래픽 영역에서는 '지정타: 도약' 이후 '지정타 강화: 강하' 연계가 일부 상황에서 이어지지 않던 문제, DLSS 프레임 생성을 켠 채 새 게임을 시작하면 크래시가 나던 문제가 수정됐다. UI 텍스트가 떨리는 현상, 실내에서 갑옷 노이즈가 두드러지던 현상, 까마귀 천 안대 착용 시 클리프 외형이 어색하게 보이던 현상도 개선 목록에 포함됐다. 현지화는 전 언어 품질 개선과 함께 아랍어 표시 오류가 바로잡혔다.
게임위 자료를 보면 '블록탑쌓기'의 신청 업체는 바이브인, 등급분류번호는 SC-OM-260911-002다. '타임샷'은 개인 명의인 김민지가 신청했으며 번호는 SC-OM-260911-001이다. 두 건 모두 모바일 캐주얼 게임으로 분류됐고 결정일은 9월 11일이다. 등급분류는 국내 유통을 위한 선행 절차로, 실제 출시 일정과는 무관하다.
종합하면 두 자료의 결은 뚜렷하게 다르다. 펄어비스 공지는 이미 출시된 대형 패키지 게임의 '사후 관리' 기록이다. 플랫폼별 적용 시점이 어긋나 있고 수정 항목 상당수가 진행 차단 버그라는 점은, 멀티플랫폼 동시 대응의 난도를 그대로 보여준다. 반면 게임위 공고는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소규모 캐주얼 게임의 '사전 절차' 기록이며, 신청 주체가 법인 한 곳과 개인 한 명으로 나뉜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같은 날 게임 관련 문서를 나란히 놓으면 산업의 양 끝단 — 수백 명 규모 개발 조직의 유지보수와 1인 개발자의 등급 신청 — 이 동시에 굴러가고 있음이 드러난다.
자세한 내용은 펄어비스 붉은사막 공식 공지와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경언 메타브리프 기자 ruddjs75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