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위협보고서: 클로드로 미사일·자폭드론 개발…중국 AI랩은 무단 증류

더디코더(The Decoder)는 인공지능 기업 앤스로픽이 공개한 새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인용해, 2025년 12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자사 모델 클로드(Claude)가 악용된 사례들을 보도했다. 보고서는 악용 유형을 사이버 작전, 영향력 공작, 감시, 사기, 생물학적 악용, 재래식 무기, 무단 모델 증류 등 7개 범주로 나눴다.
무기 분야에서는 예멘 북부의 한 조직이 사거리 2,000km가 넘는 다단 미사일을 포함한 3개 미사일 프로그램의 유도·항법·제어 소프트웨어 작업에 클로드 코드를 사람 엔지니어 대신 투입한 사례가 기록됐다. 러시아 프리랜서로 추정되는 행위자들은 사람의 개입 없이 표적을 고르고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자율 FPV 자폭 드론 군집을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감시 분야에서는 말리에서 컨설턴트 한 명이 이동통신 3사의 심(SIM) 카드 약 2,500만 장을 추적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며 클로드를 주된 개발 인력처럼 사용했다.
무단 증류에서는 알리바바 큐원(Qwen) 랩 사례가 지금까지 측정된 최대 규모로, 3,500개가 넘는 위조 계정을 동원해 2026년 5~7월 사이 1억 5,100만 건 이상의 대화를 빼낸 것으로 집계됐다. 앤스로픽은 지난 2월 첫 공개 이후 중국 연구소 7곳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더디코더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metabrief.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