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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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미국 네오볼타에 1.5조원 규모 ESS 배터리 셀 공급


SK온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 네오볼타 파워와 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이며, 업계에서는 계약 규모를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공급 물량은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SK온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네오볼타 파워와 계약을 맺었고, 이를 3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과 스티브 본드 네오볼타 파워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네오볼타 파워는 미국 조지아주 팬더그래스에 생산시설을 둔 ESS 제조업체로, 미국 에너지 기술 기업 네오볼타의 자회사다.


이번 계약은 SK온이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나왔다. SK온은 올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 20GWh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연간 목표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을 확보했다. 회사는 연내 별도 계약을 통해 네오볼타 파워에 ESS용 LFP 배터리 셀 9GWh를 추가 공급하고, 네오볼타가 이를 팩으로 조립한 뒤 다시 구매하는 방식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추가 계약의 세부 내용과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SK온은 미국 현지 생산 기반을 앞세워 ESS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SK배터리아메리카, SK온 테네시, 현대차그룹과의 합작 공장 HSBMA 등을 포함해 약 100GWh 규모의 현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의 미국 ESS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고객 수요에 맞춘 배터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