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Max, 10월부터 일본서 프라임 비디오·Hulu 재팬 통해 서비스

HBO Max가 오는 10월 일본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Hulu 재팬을 통해 제공된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는 일본 내 유통 파트너십을 확대해 HBO, 워너브러더스 픽처스, 워너브러더스 텔레비전, DC 스튜디오, Max 오리지널 콘텐츠를 두 플랫폼에서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10월 1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며, HBO Max는 각 앱 안의 전용 허브 형태로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WBD와 닛폰TV가 맺은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닛폰TV는 Hulu 재팬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사는 향후 닛폰TV와 Hulu 재팬의 로컬 콘텐츠를 HBO Max를 통해 해외에 배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WBD는 일본 시장에서의 초기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하며, 이번 확장이 현지 유통망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ulu 재팬 가입자는 기존 요금제에 추가 비용 없이 HBO Max 스탠더드 티어를 이용할 수 있다. 반면 프라임 비디오에서는 HBO Max가 스탠더드 또는 프리미엄 티어의 추가 구독 형태로 제공된다. 일본 내 콘텐츠 목록에는 ‘왕좌의 게임’ 세계관 작품인 ‘A Knight of the Seven Kingdoms’, ‘House of the Dragon’, ‘Game of Thrones’가 포함되고, DC 스튜디오의 ‘Lanterns’, ‘The Penguin’, ‘Peacemaker’, 그리고 ‘The Last of Us’, ‘The White Lotus’, ‘Euphoria’도 함께 공개된다.
새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시리즈는 크리스마스에 공개될 예정이다. 작품명은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으로 알려졌으며, WBD는 일본 팬들 사이에서 해리 포터 IP의 인기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The Pitt’, 코미디 스핀오프 ‘Stuart Fails to Save the Universe’, ‘Friends’, ‘The Big Bang Theory’ 등도 10월부터 시청 가능하다. 영화 부문에서는 ‘바비’,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 시리즈, DC 유니버스 작품 등이 포함된다.
이번 발표는 일본 스트리밍 시장에서 글로벌 콘텐츠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WBD와 닛폰TV, 아마존은 각각 일본 내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프리미엄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닛폰TV와 Hulu 재팬의 로컬 콘텐츠가 HBO Max를 통해 어느 국가까지, 어떤 방식으로 제공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