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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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가중치는 오픈소스가 아니다"… AI 업계 '오픈' 논쟁 격화

더레지스터(The Register)는 15일 AI 업계가 '오픈(open)'이라는 표현을 남용하고 있다며, 모델 가중치를 공개한 것과 오픈소스는 엄연히 다르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업이 허깅페이스에 모델 파일을 올리면 흔히 '오픈소스 모델'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공개 가중치(open weight)'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가중치는 학습으로 만들어진 수치 파라미터로, 이를 내려받으면 자체 서버에서 모델을 구동하고 미세조정할 수 있다. 다만 학습 데이터나 상세 문서가 없으면 어떤 자료가 쓰였는지, 저작권·개인정보가 포함됐는지, 벤치마크 데이터가 학습에 섞여 들어갔는지 등을 외부에서 확인할 수 없다.


오픈소스이니셔티브(OSI)는 가중치만으로는 "완전한 책임성에 필요한 정보의 일부만"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스탠퍼드 HAI의 제임스 랜데이 소장은 더레지스터에 "공개 가중치는 진전이지만,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으로 학습했는지는 여전히 볼 수 없다. 그건 오픈 모델이 아니라 오픈 배포"라고 말했다.


OSI가 2024년 10월 내놓은 '오픈소스 AI 정의(OSAID 1.0)'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원조 오픈소스 정의를 만든 브루스 페렌스는 이를 '오픈워싱'이라고 비판했고, 소프트웨어프리덤컨서번시의 브래들리 쿤과 레드햇의 리처드 폰타나는 폐기를 요구했다. 한편 리눅스재단 측은 아키텍처·학습 데이터·가중치에 각각의 조건을 규정한 'OpenMDW' 라이선스를 OSI에 제출했으나, 라이선스 검토 메일링 리스트에서 반대에 부딪힌 상태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metabrief.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