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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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린 우들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서 잘린 사연 회상…“재밌는 전화였다”


할리우드 배우 셰일린 우들리가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메리 제인 왓슨 역으로 촬영까지 마쳤지만, 결국 본편에서는 통편집됐던 일을 직접 회상했다. 우들리는 최근 SAG-AFTRA와의 대화에서 “촬영은 했다. 정말 재밌는 전화였다”고 말하며, 자신이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캐스팅됐을 때 큰 기대를 품었다고 밝혔다.


우들리에 따르면 그는 어릴 때부터 스파이더맨과 메리 제인 캐릭터를 좋아했고, 캐스팅 소식을 “꿈이 이뤄진 일”처럼 받아들였다. 실제로 앤드루 가필드가 연기한 피터 파커와 함께 세 장면가량을 촬영했지만, 약 1년 뒤 제작진으로부터 “영화에 나오지 않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우들리는 당시 제작진이 “새 캐릭터를 많이 넣었고, 엠마 스톤과 앤드루 가필드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 ‘그녀가 죽은 뒤 메리 제인을 소개하자’고 했는데, 그 말은 이해가 됐다”며 “하지만 그 영화는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우들리는 “그게 내가 들은 이야기일 뿐이고, 진짜 이유는 알 수 없다”며 자신의 연기가 문제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실제로 왜 삭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들리의 회상은 최근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둘러싼 관심이 다시 커진 가운데 나왔다. 앤드루 가필드는 2021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토비 맥과이어, 톰 홀랜드와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았지만, 향후 다른 마블 영화 복귀에는 선을 그은 상태다. 다만 자신이 맡았던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다른 작품 가능성은 완전히 닫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2014년 개봉 당시 여러 인물을 한꺼번에 소개하면서 서사가 분산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들리의 메리 제인 삭제도 이런 제작 방향과 맞물린 결정으로 해석돼 왔다. 결과적으로 그는 시리즈에 합류했지만 정식 등장 기회를 얻지 못했고, 이번 발언으로 그 배경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siegha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