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6일 수요일
METABRIEF — Insights. Connection. Innovation.
IT

애플, iOS 27 정식 배포… 새 시리 AI 베타·보안 취약점 120건 패치


미국 IT 매체 ZDNET은 애플이 월요일(현지시간) 아이폰 운영체제 iOS 27을 정식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수개월간의 베타 테스트를 거친 이번 버전에는 새로운 사진 편집 도구, '리퀴드 글래스' 조절 슬라이더, 간편해진 위치 공유, 취약한 비밀번호 교체 기능, 아동 안전 설정이 추가된 스크린타임 개편 등이 담겼다.


가장 큰 변화는 새로 탑재된 '시리 AI'다. ZDNET은 새 시리가 챗GPT나 제미나이처럼 질문에 답하고 대화할 수 있으며, 운영체제에 통합돼 있어 기기의 앱과 설정까지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전했다. 시리 AI는 현재 영어 베타로 우선 제공되며,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일본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 지원은 10월에 추가된다. 설정 앱의 시리 항목에서 '시리 AI 베타 사용해보기'를 선택하면 등록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120건이 넘는 취약점이 수정됐다. 일부는 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설치하거나 민감한 데이터를 빼내고 기기를 장악할 수 있는 결함이었다고 ZDNET은 설명했다.


애플은 같은 날 iPadOS 27, macOS 27, watchOS 27, tvOS 27, visionOS 27도 함께 공개했다. 이와 별도로 iOS·iPadOS·macOS는 이전 버전인 26.7 업데이트도 내놨다. 26.7은 약 80건의 보안 취약점을 고치면서 애플 뮤직 기능, 새 이모지, 에어팟 맥스 2 지원 등을 더했다. 27로 올라갈 수 없거나 올라가고 싶지 않은 이용자를 위한 선택지다.


iOS 27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로는 아이폰 X, XR, XS, XS 맥스, SE 2세대가 있다. ZDNET은 27과 26.7이 동시에 풀리면서 어느 쪽을 골라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는 이용자가 나오고 있다며, 설정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화면에서 두 버전이 모두 보인다면 26.7을 건너뛰고 27을 설치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김성진 메타브리프 기자 metabrief.kr@gmail.com